부고1 부고 이제 슬슬 나도, 친구들도 30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많은 부고가 들려오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고 세대가 교체된다는 느낌이 든다. 벌써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만 해도 다섯 건 이상이다. 아마 내가 듣지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 들의 부고는 더 많겠지. 사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부고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일찍 돌아가셨기 떄문에 나는 태어나서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존재를 본 적도 없고 이쁨 받은 적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 보통은 80~90세쯤은 되셨기 때문에 이제는 갈 때가 되셨구나하는 느낌도 강하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애착도 적고 그렇게 내가 가슴이 아프지도 않다. 정을 많이 주고 받았던 친구들 입장에서는 꽤 많이 슬플.. 2018.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