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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11

[장르소설 : 무협] 사파제일인의 막내제자(완) - 금의행 평 : ★★★☆☆ (3.0) 일반적인 무협장르소설의 세계관(정,사,마)에서 사파제일인의 막내제자인 주인공 장유진이 천하제일인이 되는 이야기다. 무협소설을 즐겨왔던 사람이라면 그냥 너무 당연하게 접할 수 있는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정파는 선과 위선의 합으로, 사파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마인은 사람의 기준을 갖추지 않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유진은 고향에서 납치당해서 어느 정파의 세력에서 팔려가 학대받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무련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사무련주인 광무제의 제자가 되는데, 광무제가 폐관수련에 들어가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호위와 함께 탈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체적으로는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 2020. 12. 15.
[장르소설 : 판타지] 내 미친 노력(완) - 베어문도넛 평 : ★★☆☆☆ (2) 솔직히 본인을 활자를 읽으면서 괴롭히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책이란, 그리고 장르소설이란 모름지기 읽으면서 즐거워야하는 법인데 독자를 읽으면 읽을수록 수렁으로 끌고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또한, 초반부는 나름대로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데 중반부에 접어들면서부터 주인공에겐 위기다운 위기도 없고, 전개방식 또한 단조로운데다가 답답해지는 부분이 매우 많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작가 나름대로의 통수도 있다. 딱 한가지 그나마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 작가는 "노력"이라는 것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것?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 최현우는 정체모를 공간에 소환된다. 바벨탑이라는 공간으로 여기에 소환된 플레이어는 나름대로 층의 .. 2020. 2. 9.
[책] 좀비묵시록 82-08 - 박스오피스 좀비묵시록 82-08 1국내도서저자 : 박스오피스출판 : 뿔미디어 2015.12.28상세보기 평 : ★★★★☆ (4.5) 이 책을 보고 바로 떠오른 생각은 유명한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를 벤치마킹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작가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느낌이 워낙 강렬하게 들었다. 끊임없이 느껴지는 인간의 절망, 그리고 약간의 희망, 잠깐의 여유, 반복되는 습격과 생존을 위한 처절함. 이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게 소비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본 책들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책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사람 대부분이 의도가 있고, 흐름이 있으며, 명분과 의지 그리고 신념에 따라서 행동하면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반목하면서 책의 흐름이 .. 2018. 4. 9.
[책] 우수수 - 미궁의 들개들(19, 연재 중단 - 673화) 평 : ★★★☆☆ (3.5) 일단 연재중단 된지 한참 된 작품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그래서 아마도 뭔가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작가가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쯤 읽어봐도 괜찮은 작품이다. 기본적으로는 층을 따라 계속해서 인간이 확장해나가는 미궁탐색물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으로 시작해서 전형적인 전사_마법사_사제_도적 파티를 구성하고 파티가 커짐에 따라서 점점 더 큰 스케일의 탐험을 해나가게 된다. (적어도 원래의 목적은 그랬던 것 같다.) 중간에 아마도 소설의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핵심요소를 먼저 한 번 경험하게 되나, 연재 중단이 된 시점까지 그것에 도달하려면 한 참 남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노블작품치고는 상당히 짜임새 있는 작품이라고 생.. 2018. 2. 6.
[책] 임누리 - 불굴의 손가락(6권 완) 평 : ★★☆☆☆ 현대 판타지로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으나 기성 작가들에게 여러 번 자신의 작품을 도둑맞고 버려지고 만다. 최후의 절망을 품고 투신한 그는 "이야기의 신"을 만나게 되고, 이야기의 신은 주인공에게 "작가전설"이라는 능력이자 책을 전수해준다. 그 책을 통해 주인공은 인간을 벗어난 지각 능력, 행동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진 존재가 된 주인공은 점차 성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가 된다. 중간 중간에 그를 힘들게 하는 위기 요소들이 등장한다. 기성 작가의 압력, 친한 친구의 부채, 납치 시도 등..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결국 "작가전설"의 능력으로 극복하고 성장하는 일대기라고 볼 수 있다. 로맨스는 거의 없고, 주인공의.. 2018. 1. 27.
[책] 종갓집 -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 263화 (완) 평 : ★★☆☆☆ (2.5) 게임 시스템의 힘을 빌린 판타지 소설 + 약간의 19금 소설이 되시겠다. "욕망의 항아리"라는 자신이 주인공을 키워서 엔딩을 보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명성도가 80%가 넘거나, 처음 생성시 선택한 직업에서 1인자가 되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여러 번 게임의 엔딩을 본 주인공은 마법사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서 실행하다가 게임 속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현실의 주인공이 게임 속 주인공 마법사 "사한"이 된 것이다. 해당 게임에서 마법사에게 필요한 최고의 재능들을 가지도록 설정하고, 게임 시스템의 보정도 받는 주인공은 시작부터 끝까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다. 소설을 약간의 하렘물로 끌고 가기 위한 감정적인 특성을 장치한 점이 조금 치사하다.. 2018. 1. 26.
[장르소설 : 판타지] 디다트 - 최초의 헌터(완) [장르소설 : 판타지] 디다트 - 최초의 헌터(완) 장르 : 판타지평 : ★★★☆☆ 나름 헌터물에서 입지를 구축한 작가의 작품이다. 다른 작품에 비해서 조금 평가를 짜게 주고 싶을만큼 진부하고, 단조롭다는 점이 아쉽다. 그럼에도 술술 읽힌다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암살,첩보 등을 전문으로 한 국가비밀요원이다. 어느날 세상은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에 의해서 혼란에 빠진다. 몬스터는 죽으면 스톤을 남기고 그것을 먹으면 기본 능력치가 향상되고, 특수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고대의 예술품, 미술품 ,특별한 가치를 지닌 물품들은 유물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강력한 능력을 제공한다. 주인공은 강력한 몬스터, 국가, 암중의 혼란스러운 세력에 의한.. 2018. 1. 21.
[책] 목마 - 쥐뿔도 없는 회귀(미완- 조아라 연재) 평 : ★★★★☆ 일반적으로 책을 잘 추천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은 한 번쯤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처음에는 흔하디 흔한 소재로 시작했지만, 중간에서 이어나가는 흐름이 아주 괜찮고 빠져들게 한다. 나는 주인공이 고통스럽게 커가는 과정 그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하고, 부족하고,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이고 극한의 상태를 극복하는 그 방식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좋기 때문이다. 약간 주인공의 성장 자체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성장 과정이 나에게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풀어놓은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도 무난하게 잘 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재능이 지지리도 없는 불운하고 모자란 C급 용병이다.(노력이 재능이 아니라면 말이지..)던전에 들어가서 전생의.. 2018. 1. 17.
[책] 무장 - 그라운드의 지배자(12권 완) 그라운드의 지배자 1국내도서저자 : 설화객잔 - 무장출판 : 마루(마루&마야) 2015.11.12상세보기 평 : ★★★★☆ 리뷰 : 영국 프로축구 2부 리그에 단기 임대로 온 골키퍼가 주인공이다. 믿을 수 없는 능력으로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고, 우승한다. 주인공과 주인공을 가르친 스승, 팀의 감독, 구단주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절묘한 설득력을 가지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어떻게 보자면, 전형적인 '미담'의 클리셰를 따라간다. 집안형편이 부족한 주인공은 스승의 도움으로 스포츠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지만, 친어머니는 병으로 사망하고 큰 실의에 빠진 주인공이 어머니와 같은 병명을 가진 어린 소녀에게서 힘을 얻는다. 그리고 기적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고, 다시 스승님과 함께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다. 그.. 201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