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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추천책33

[장르 : 판타지] 성황의 손자는 네크로맨서(202화 완) - 그림자꾼 평 : ★★★☆☆ (3.5) 시원시원한 전개와 적당한 분량, 아주 전체적으로 '미쳐버린'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개인적으론 매우 좋아하는 취향이지만, 어마어마하게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추천은 하지만 평점은 조금 낮게 줬다. 주인공은 가상현실 게임 테스터로 지원해서 캡슐에 들어갔다가 눈을 떠보니, 다른 세상에 오게 된다. 원주인의 몸은 할아버지가 성황법국의 황제인 성황인데, 본인은 어머니가 뱀파이어에게 살해당한 비운의 황족이자 인간 쓰레기 개차반이다. 그러다가 큰 죄를 짓고 북쪽의 대지로 유배된 상황에서 주인공이 이 세상으로 넘어오게 된다. 눈을 떠서, 이것 저것 확인해보니 주인공은 무려 기본적으론 성직자인 주제에 가상현실에서의 클래스는 네크로맨서였던 관계로 성력으로 시체를 불러일으킬 수 있.. 2020. 11. 17.
[장르소설 : SF] 사상 최강의 보안관(17권 완) - 글쟁이S 평 : ★★★★☆ (4.5) 작품적으로는 크게 흠잡고 싶은 생각은 없는 좋은 작품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의 암울함과 우울함이 전체적인 작품에서 너무 짙게 드러나서 읽는 것이 상당히 고역일지도 모른다. 잘 쓴 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중간 중간 때려치울까 싶은 구간들이 있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면, 그야말로 작품 속의 세상은 도덕율도, 가치관도 부서져버린 디스토피아이자 미쳐버린 세상으로 보일 것 같다. 이 세상에는 불법클론복제/기억조작/마약/계층화/홀로코스트 등등..기술적으로는 완벽한 미래세계인 동시에 안좋은 것들이 잔뜩 있다. 작품의 분위기가 무거운 것과는 별개로 "연방보안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보안관 알렌 스트라우스와 "보안관보"(보좌관) 린랑, 그리고 몇몇 핵심 조.. 2020. 9. 15.
[장르소설 : 게임] 비주류 마법사(완) - 산마루 비주류 마법사 1국내도서저자 : 산마루출판 : 동아 2011.09.26상세보기 평 : ★★★☆☆ (3.5) 작가가 2010년대 초반에 글을 쓰다가, 사정상 연중되었다가 나중에 완결된 작품이다. 한 번, 연중을 했다가 의지를 가지고 완결낸 작품이라 작품을 스스로가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설정이나 파워 인플레 측면에서 보자면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특히, 작가가 뭔가 이야기를 더 길게 끌고 가려고 하다가 줄여서 마무리지은만큼 남은 내용을 볼 때, 이게 마무리가 되는 것이 맞나? 뒤에 스토리가 더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잘 지은 것 같다. 주인공은 2090년대..즉, 먼 미래의 가상현실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다. 가상현실과 현실과의 시간비가 1.. 2020. 4. 9.
[장르소설 : 판타지] 30인의 회귀자(9권 완) - 이성현 30인의 회귀자 3국내도서저자 : 이성현출판 : 청어람 2017.12.29상세보기 평 : ★★★★☆ (4.0) '그레인'은 카르디어스 교단에게서 몬스터의 육체 일부를 '코어'라는 이름으로 이식받아서 놀라운 무력을 뽐내는 '하이브리드'이다. 카르디어스 교단은 '성자'를 대체하기 위해서 하이브리드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으나, 점차 그들을 저항할 수 없는 노예 기사단처럼 사용하여 압도적인 무력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어갔다.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이들의 통제가 먹히지 않는 존재들이 있었고, 이들은 교단에서 탈출하여 그들의 욕망을 막아내기 위해서 대적하기 시작한다. 그들 중 100명은 결사대를 조직하여 최후까지 싸웠으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그러던 중 알게 된 '시간 회귀술'이라는 것을 이용.. 2020. 4. 6.
[장르소설 : 무협] 장씨세가 호위무사(완) - 조형근 장씨세가 호위무사 제3막 소장본 7국내도서저자 : 조형근출판 : 디콘북 2017.03.10상세보기 평 : ★★★★☆ (4) 간만에 하루만에 모두 읽어버린 수작이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 웹소설로 분류되어 있어서 로맨스에 가깝지 않나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진지한 무협풍에 약간의 로맨스를 섞은 작품이다. 무협지에서 일종의 클리셰에 가까운 "강력한 호위무사"와 "여주인공"이라는 배경을 차용했지만, 이 호위무사와 아가씨들은 모두 각자 나름의 괴로움이 있고, 그 것을 소설의 전체 틀 속에서 해결해나간다. 물론, 호위무사가 주인공이므로 대부분은 그가 해결하지만 , 간혹 그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그녀가 해결하고 그 와중에 사랑이 싹튼다. 최후의 위기에는 결국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진부한 결말이다. 주인공 광휘.. 2020. 3. 6.
[장르소설 : 판타지] 9클래스 소드마스터(23권 완) - 이형석 9클래스 소드 마스터 5국내도서저자 : 이형석출판 : 위시북스(WishBooks) 2019.10.18상세보기 평 : ★★★☆☆ (3.5) 가장 먼저, 23권이나 되는 거대한 장편 소설을 잘 마무리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카릴 맥거번의 목표는 "신을 죽이는 것"인데, 아무리 판타지라고 할 지라도 신을 죽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힘이 필요한지 장르 소설의 독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주인공은 시작부터 먼치킨일수밖에 없고, 끊임없는 강함에 대한 탐욕과 그에 걸맞는 기연이 모여서 스스로를 완성해간다. 사실 마지막에 접어들면서는 파워 인플레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느낌이 살짝 있었는데, 원래 의도하던 것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갔다는 생각.. 2019. 12. 16.
[장르소설 : 무협] 지천명 아비무쌍(11권 완) - 노경찬 지천명 아비무쌍 3국내도서저자 : 노경찬출판 : 로크미디어 2014.01.17상세보기 평 : ★★★☆☆ (3.5) 개인적으로 소재, 전개방식 등이 괜찮게 생각하는 방식으로 글이 쓰여졌다. 다만, 글의 구성이 현재를 중심으로 하면서 과거의 에피소드를 일부 매우 짧게 끼워넣는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이런 구성방식과 책의 편집이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이 아쉽다. "무사"인 주인공 노가장과 "가장"인 노가장의 온도차가 심하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먼치킨류의 소설은 아니고, "아버지는 적이 없다"라는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라는 정체성이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는 육아를 하는 홀아비의 성장 및 분투기 정도 되는 것 같다. 작가의 이전작인 과도 세계관을 공유한다. 저자가 이야기했듯 주인공의 .. 2019. 4. 14.
[장르소설 : 무협][책] 백가쟁패(7권 완) - 오채지 백가쟁패 1국내도서저자 : 오채지출판 : 파피루스 2009.12.08상세보기 평 : ★★★☆☆ (3.5~4)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살짝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 지금에 와서는 무협소설에서 오채지라고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작가를 기억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사람의 작품은 매우 진중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이름이 기억에 남았던 몇 안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책 자체는 옛날에 봤지만, 기억이 잘 안나서 다시 읽게 되었다. 보통은 한 번 읽으면 잘 손이 가지않는 것이 최근 장르소설들의 특징인데, 이 책은 오랜만에 다시 봐도 좋았다. 주인공 장준걸은 고대 문자에 대해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를 자부하는 학사였으나, 대과에는 급제하지 못한다. 그 시점에서 만나던 여자와.. 2019. 3. 29.
[장르소설 : 무협] 질풍광룡(15권 완) - 조진행 질풍광룡 7국내도서저자 : 조진행출판 : 디콘북 2015.11.27상세보기 평 : ★★★☆☆ (3.5 ~ 4) 미친 용, 거친 바람. 무협의 제목엔 때로는 약간의 비약과 비유가 들어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쭈욱 끝까지 읽다보면 "주인공"을 네 글자로 매우 잘 요약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거침 없이, 그리고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기에 질풍이요. 실제로 반쯤 미쳤기 때문에 광룡이니. 주인공의 삶을 드러내는 것이라 봐도 좋겠다. 주인공 강인영은 평범하게 살던 소년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간살한 혐의로 북경의 중죄자들이 구속된 곳(절옥관)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러나 그 혐의는 누군가의 음모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랜 세월 절옥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절옥관에서 다른 .. 201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