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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판타지9

[장르 : 현대, 게임 ] 닳고 닳은 뉴비(874화 완) - 레고밟았어 평 : ★★★☆☆ (3.5) 먼저, 간단 총평으로는 간만에 본 더럽게 긴 작품이다. 대충 약 34~5권 정도 되는 길이니까 달빛조각사, 템빨 급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긴 장편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은 점은 작가가 이 긴 스토리를 적당한 엔딩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이고, 아쉬운 점은 '고인물'이라는 네이밍 하나로 너무 많은 설정을 즈려밟아버린다는 점이랄까. 특히, 초반부에서 뭔가 ??? 같은 느낌이 들면 쭉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거기에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곳곳에 너무 설명충 같은 부분들은 몰입을 해치는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한 번 보다가 포기했다가, 두 번째 시도만에 완독한 작품이다. 이 소설 속의 게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세계관 속의 최강급 몬스터인 S+급 들 17마리를 모두.. 2021. 1. 3.
[장르소설 : 현대판타지] 마법사인데 마나가 없어(완) - 쿰타타 평 : ★★★☆☆ (3)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200화 초반대 작품 치고는 꽤 긴 편인데도 시작부터 끝까지 적당하게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시원하게 진행되는데, 주인공 지연수와 주인공의 가장 큰 조력자 트치로나를 제외하고는 크게 눈에 띄는 인물들이 없다는 것은 단점인 것 같다. 중간 중간 다른 인물들의 존재 의의를 맞춰주기 위해서 몇몇 에피소드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크게 인상 깊지는 않았다. 배경은 현대의 지구이지만, 기본적으로 "마법이 존재하는 지구"가 배경이다. 즉, 현대의 지구와는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셈이다. 주인공 지연수는 최고의 이론 마법사였으나, 그는 실제로 자기 자신은 마법을 시전할 수 없는 반쪽짜리 마법사였다. 마법이 존재하는 지구에서 이도저도 아닌.. 2020. 10. 20.
[책] 기적의 피아노(7권 완) - 손인성 평점 : ★★★☆☆ (3.5) 가슴이 따뜻하고 잔잔한 소설을 한 편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감동의 정도는 실화나 좀 더 잘 쓴 책에 비해 부족할 수 있다.) 사실 피아노를 다루는 소설과 만화는 적지 않다. 그런 소설들 중에서 수준을 따져보자면 매우 잘 쓴 글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소설일 것이다. 주인공 차민준은 음악에 절대적인 재능을 타고난 소년이지만, 할머니와 함께 옥탑방에 살고 있는 그에게는 그런 것을 알려줄 사람도 없고 피아노를 칠 곳도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사라진다는 무서운 소문이 있는 구교사의 정체불명의 피아노를 치게 되고 그 때부터 그의 인생은 바뀐다. 이 피아노는 완벽하게 피아노곡을 칠 수 있으면 과거의 작곡가가 살던 곳으로 데려다주는 기적의 피아노이다.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면서 .. 2018. 7. 24.
[책] 나빼고 다 귀환자 - 토이카 (14권 완) 평 : ★★★☆☆ 약간은 길고, 유쾌한 책이다. 먼치킨의 극한을 보여주면서도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과 보여주는 유쾌함 덕분에 시나리오에 신경쓰지 않고 쭉쭉 넘겨갈 수 있는 종류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타의 일반적인 차원물과는 조금 다르게 주인공 유일한은 지구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쪽이 아니라, 지구에 유일하게 남겨진 쪽이다. 지구에 어떠한 위기가 닥칠 것을 예지한 소위 '하늘'이라는 존재는 지구의 인류가 그것에 대비할 능력을 갖춰주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을 10년간 차원이동을 시킨다. 하지만, 어디서나 외톨이었던 주인공은 '하늘'이라는 존재가 인지하지 못하고 지구에 남겨지는데 지구는 시간이 사실상 정지한 상태로 실제로 본인이 보냈던 시간은 무려 천 년이었다. 주인공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남겨지자.. 2018. 4. 14.
[책] 종갓집 -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 263화 (완) 평 : ★★☆☆☆ (2.5) 게임 시스템의 힘을 빌린 판타지 소설 + 약간의 19금 소설이 되시겠다. "욕망의 항아리"라는 자신이 주인공을 키워서 엔딩을 보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명성도가 80%가 넘거나, 처음 생성시 선택한 직업에서 1인자가 되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여러 번 게임의 엔딩을 본 주인공은 마법사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서 실행하다가 게임 속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현실의 주인공이 게임 속 주인공 마법사 "사한"이 된 것이다. 해당 게임에서 마법사에게 필요한 최고의 재능들을 가지도록 설정하고, 게임 시스템의 보정도 받는 주인공은 시작부터 끝까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다. 소설을 약간의 하렘물로 끌고 가기 위한 감정적인 특성을 장치한 점이 조금 치사하다.. 2018. 1. 26.
[책] 강황 - 웨펀 로드(10권 완) 평 : ★★★☆☆ 리뷰 : 어느 순간부터 넘쳐흐르기 시작해, 이제 대세가 되어버린 현대 헌팅의 주류를 따라가는 소설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기를 합치는 능력 때문에, 세계가 멸망하는 그 날까지 아등바등 겨우 살아왔던 주인공이, 죽음과 동시에 회귀하면서 그 능력의 진가를 깨닫고 그 때부터 멸망하는 세계를 막기 위한 끊임없는 질주가 이어진다. 때로는 위기를 겪고, 상당히 쉽게 극복할 수 있을만큼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고유 능력은 사기적이다. 결정되어 있는 세계의 파멸과 그에 대한 진리를 점차 알아가면서, 결과적으로는 우주 대통합을 이루어내는 해피 엔딩으로 종결된다. 이기심, 힘, 정의, 사랑, 희생, 모험과 같은 개념들의 스테레오 타입들을 설정해둔 것처럼 느껴지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 총평 : 소재도 무.. 2018. 1. 13.
[책] SOKIN - 코더 이용호(10권 완) 코더 이용호 1국내도서저자 : SOKIN출판 : 청어람 2017.01.17상세보기 평 : ★★★☆☆ 리뷰 : 정말 특이한 소재라고 할 수 있겠다. 학력은 낮으나 코딩에 대한 열정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이다. 도입부에서 버그를 눈에 볼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는다. 프로그래머의 일의 대다수는 버그를 고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버그를 찾고,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 사기적인 능력을 얻게 된 것이다. 피 튀기는 싸움은 없으나 일종의 먼치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간 중간 보이는 갑을 관계에서의 갑질, 산업 스파이, 사회 공헌과 같은 사안에 대한 나름의 생각도 들어가 있다. 총평 : 흥미로운 소재를 한 번 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주인공의 내적인 성장, 사회적 성공 모두가 너무 .. 2018. 1. 4.
[책] 구조 - 본좌는 바둑의 신이다.(완) 장르 : 현대 판타지 평 : ★★★☆☆ 리뷰 : 흔치 않은 주제인 바둑기사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평범함보단 약간 나은 수준이나 이루지 못한 결과를 이룰때까지 회귀하는 삶을 살게 된다. 평범한 사람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들, 집념, 독기, 미치지 못하는 재능 때문에 겪게 되는 방황이 잘 표현되어 있다. 수십, 수백년의 삶을 살아온 주인공의 노력, 고통은 현재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때론 사람들이 그를 천재라 칭하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천재가 아님을 알고 있다. 백조처럼 원하는 목표를 위해 수면 아래의 발을 열심히 젓는다. 재능의 한계로 한 편으로는 이루지 못할 것만 보이는 최종 목표를 이루겠다는 목적과 이제는 피로하다는 권태감. 중간 중간.. 2018. 1. 3.
니콜로 - 마왕의 게임(23권 완) 마왕의 게임 1니콜로상세보기 장르 : 현대 판타지 , RTS 평 : ★★★☆☆(3.5) 리뷰 : 스타크래프트1을 장르 소설과 결합한 작품으로 실제 선수들 몇몇을 모티브로 해서 집필한 책으로 보임. 최신의 프로e스포츠 장르, 그리고 소설 장르와도 좀 동떨어져 있지만, 스타크래프트를 시청하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에게는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작품. 기본적으로 천재-먼치킨 계열의 소설이나 현대와 마계라는 두 공간에서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끊임없이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소설이 루즈해지는 점을 적절히 정리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23권이라는 막대한 물량이 단점이며, 사실 주인공이 너무 쎄서 중반 이후부터는 대적자가 거의 없는 점이 아쉬움. 그렇다고 기본 세계관이 무협이나 판타지처럼 .. 201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