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1 중고서점에서 발견하는 기쁨 오늘은 오랜만에 퇴근하고 중고서점에 들렀다. 종종 행하는 취미활동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거리낌 없이 돈을 사용하는 곳을 꼽는다면 바로 "책을 사는 것"이다. 사실 책을 구매하는 것은 취미로 보기에는 꽤 비싼 취미다. 책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많이 팔리기 때문에 그리고 대다수의 책들은 유통기한이 길면서도 유행의 기간은 짧다는 점 때문에 산 순간부터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일쑤다. 산 직후 다시 팔기도 어렵고, 최근에 중고서점이 활성화가 되고 있다지만 6개월만 지나도 내가 서점에 파는 가격은 30%도 못미칠 때도 많기 때문이다.(중고서점은 그런 책들을 정가의 50% 이상에 파는 일들도 많으니 더욱 배가 아프다.) 더욱이 회사일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바쁘거나 힘이 들면 가장 먼저 제껴지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는 .. 2018.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