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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책 리뷰/추천책

[책] 워런 버핏은 무엇을 사고 사지 않는가 -이항영, 장우석, 안석훈

by 크라크라 2019. 7. 20.
워런 버핏은 무엇을 사고 사지 않는가
국내도서
저자 : 안석훈,이항영,장우석
출판 : 예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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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년 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오히려 그 당시에 읽었을 때보다 지금 읽는 것이 더 큰 깨달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트럼프가 당선되고 2~3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가 집권하게 되면서 결국 한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지금(물론 경제적 부분에서다) 초기 부분에서 보이는 저자들의 통찰력이 살짝 엿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 같은 일반인이 아니라 정치권 혹은 증권가에 있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 과정에서 사실 바이오의 폭발과 반도체의 초호황 덕분에 박스피를 뚫고 올라갔던 2017년의 그 놀라운 시기를 뒤로하고 2018년부터 2019년까지의 흐름은 정말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세계 무역전쟁에서 촉발된 그 피해가 누적되고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했지만 미국은 전고점을 뚫어가는 반면, 한국은 과거 박스피 시절의 수준까지 후퇴한 후 미래는 쉽지 않고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도 전무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다만 워런 버핏에 대한 경의만을 살짝 표하면서,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간단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워런 버핏이 2017년 당시에 가지고 있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덤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도 권한다. 아쉽게도 올해의 엄청난 환율 폭등으로 인해서 1년전과만 비교해도 쉽지 않은 결정이긴 할 것 같다. 



 저자들이 얘기하는 미국과 한국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차이로 두 가지를 보고 있다. 

 첫 번째는 전체적인 기업들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며, 두 번째는 타 선진국들에 비해서 배당률, 배당성향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과거 IMF가 발발하기 이전, 혹은 그 이후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까지만 해도 아직 한국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활력은 분명 저하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주식시장 역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배당성향도 낮다는 점이 주식이 저평가가 일어나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주식을 할 것을 권한다. 적어도 포트폴리오를 다른 국가들로 분산시키라는 것이다. 하지만,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따르려면 어쨌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단돈 백만원이라도 시작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미국 주식을 시작한다면 버크셔 해서웨이 B주를 권한다. 워런 버핏이 어떤 것을 투자하고, 어떤 것을 투자 하지 않는지를 직접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얘기하는 워런 버핏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미국 기업을 좋아한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을 좋아한다.

-시장 지배력이 큰 기업을 좋아한다.

-지속적인 혁신을 하는 기업을 좋아한다.

-상대적으로 오래된 회사들을 선호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서, 남들이 공포감에 주식을 팔 때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금의 효용가치를 매우 낮게 평가한다.

-기술주와 바이오주 역시 기피대상이다.

-수익성은 의심스럽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도 싫어한다.



버핏의 투자의 일반적인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다음과 같다.

-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 ROE(자기자본 이익율) > 7~15 

- 부채비율 1이하 

- 배당율 2%~7%

- 0.6 <= PBR <= 1.5

- 4 <= PER <= 15


버핏의 투자 철학

-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매수하지 말라

- 자기 스스로 종목을 찾아라

- 50% 하락해도 참을 수 있는 주식만 매수해라

- 시세는 보지말고 펀더멘탈만 봐라

- 쉴 때는 쉬어라(주식시장의 노예가 되지 마라)

- 실적인 아닌 이유로 급락하거나 침체되면 과감하게 매수하라

- 기업만 봐라

- 경영진의 능력이나 성과를 체크해서 좋은 경영진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라

- 공개된 정보로도 투자는 충분하다. 자료를 정리하고 뉴스를 정리하고 생각하라

- 주식을 예측하지 마라


2016년 4분기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율 상위종목들

- 크래프트 하인즈

- 웰스 파고

- 코카콜라

- IBM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필립스 66

- 유에스 뱅코프

- 차터 커뮤니케이션즈

- 골드만삭스

- 다비타

- 무디스

- 제너럴 모터스

- 유에스지

- 뱅크 오브 뉴욕 멜론

- 베리사인

- 엠앤티뱅크

- 비자

- 리버티 미디어 코퍼레이션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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