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 소설 리뷰

[책] 멸망한 세계의 유일한 마법사(6권 완) - 가막새s

by 크라크라 2018. 12. 18.

평 : ★(3)

  

 평범한 장르 소설이다. 세계에 마력 폭발이 일어나 모든 사람이 마법사가 되어 버린 세상에 사는 시훈이 주인공이다. 모두가 마법사가 되어버려서 몬스터가 모두 정리될 수 있어서 해피 엔딩인 줄 알았지만, 역설적이게도 더 이상 사냥할 몬스터가 없어져버려 모든 마법사들의 성장이 정체되어버린 세상이다. 시훈은 그런 세상에서도 가장 밑바닥에 있는 9급의 마법사다. 하지만 어느 날 가지게 된 그의 고유마법인 "이세계 전이문" 덕분에 그는 그 세상에서 유일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이세계 전이문을 통해서 도착한 세계는 평행 세계와도 같아서 원래 살던 곳과 같은 지형을 가지고 있지만 마력도 마법사도 없고 각성자만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원래의 세상은 마력이 가득차있지만 몬스터를 다 잡아버려서 생긴 지옥이라면, 이 세상은 마력도 없고 몬스터는 넘치는데 인간의 힘은 약해서 지옥이 되어버린 곳이다. 여기에서 성장의 비밀을 얻게 된 주인공은 세계를 넘나들면서 성장해나간다. 


 책이 6권 정도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럽다. 최종보스격인 존재를 설명은 해놓고,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 없이 갑자기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로 끝맺어버린다. 성장도 빠르고, 주변에 필요한 사람도 딱딱 만난다. 원수도 갚고, 위기에 처한 사람도 도우지만 딱히 영웅은 아니고 끊임없이 고뇌한다. 살아남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굳이 볼 것이 없을 때 볼 것. 찾아볼 필요는 없어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