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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책 리뷰/추천책

[책] 하버드 마지막 강의 - 제임스 라이언

by 크라크라 2018. 2. 13.
하버드 마지막 강의
국내도서
저자 : 제임스 라이언(James E. Ryan) / 노지양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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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인 제임스 라이언의 졸업축사를 다듬은 책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질문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질문을 잘 이해되는 예시와 함께 설명하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벼우면서도 명확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전달하고 있다. 



우리는 크면서, 그리고 커서도 언제나 답변하기를 강요받고 있다. 학교에서는 시험, 직장에서는 일,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는 정답을 답변하기를 기대받고 그렇게 해왔다. 하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좋은 질문은 언제나 좋은 답변을 이끌어내며, 추가적인 결과물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 제임스 라이언이 언급한 5가지 질문 - 


잠깐만요. 뭐라고요?(Wait, What?)   :  (명확한)이해

나는 궁금한데요? (I wonder ...?)   : 호기심

우리가 적어도 ... 할 수 있지 않을까? (Couldn't We at Least ...?)  : 진전의 시작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How can I Help?)  : 좋은 관계의 기본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What Truly Matters?)  : 삶의 핵심



저 질문들을 되새겨보니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던 것 같았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1. 자주 되물어보면 왠지 이해를 못한 것 같고,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명확한 이해를 하지 않은채, 나중에 다시 보지 뭐.. 하는 마음으로 지나간 적이 많았다. 


2.  어릴때의 호기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나는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져서 "왜?"라는 질문도 점점 적게하게 되었다. 

왜 이것을 해야하나요? 이건 왜 이렇게 움직이는거지? 왜 사람들은 저렇게 행동할까? 생각해보면 아직도 질문은 언제든지 떠올릴 수 있지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3. 무엇을 하자! 라고 얘기할 뿐. 혹은 그냥 지레 짐작해서 포기했었다. 서로 반대되는 지점에 서 있을 때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4. 어떤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하면 되잖아?" 라는 결과를 내려줄 뿐,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라는 질문은 그만큼 겸손하며, 상대를 주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심오한 듣기의 자세다.


5. 어느 순간 나는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좋아하는 것, 재밌는 것,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에서 괴리된 삶을 살게된 것이다. 그것은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본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눈 앞에 있는 결과만을 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얻은 결과물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중심을 지키지 않고, 주변 환경에 맞춰오기만했으니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할 뿐 정작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이 각자의 사정에 비추어 저 5가지 질문을 던지고,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나름대로 생각해볼 것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이것이 깨달음의 질문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직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한 번쯤 곱씹어볼만한 질문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책도 길지 않고, 전하는 메시지도 간결하니 시간이 된다면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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