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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책] 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7권 완) - 류송

by 크라크라 2018. 5. 9.
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 1
국내도서
저자 : 류송
출판 : 위시북스(WishBooks)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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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 ★★★☆☆


 적당한 먼치킨, 적당한 시원시원함, 적당한 분량의 스토리, 적당한 캐릭터 구성. 타임킬링용으로는 매우 괜찮은 소설이라고 평하고 싶다. 제목에서 바로 소재와 스타일을 알 수 있는데, 어떻게 보자면 너무 성의없는 제목이라서 읽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시원시원하게 넘어가고 딱히 걸리는 점이 없길래 바로 완독한 소설. 


 이 책에서는 5서클 이상이면 대마도사인데 주인공 혼자 8클래스에 도달했었다. 친우의 배신으로 새로 살게 된 삶에서도 8클래스에 도달한 인간은 주인공 밖에 없을만큼 세계 전체의 무력 수준은 낮다. 의외인 점은 이 책의 세계관에서는 드래곤이 매우 강력하면서도 약하게 나온다는 점이랄까. 아마 주인공의 대적자의 강력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 같지만, 책 후반에 들어서면서 파워 인플레가 좀 맞지 않게 등장한다는 느낌도 살짝 든다.  


 황제가 된 친우의 배신으로 죽게 되고, 다시 회귀해서 돌아오게 된만큼 회귀된 시절에서 황태자였던 친우를 엿먹이는게 주요 스토리 라인. 대부분의 스토리는 배경이 되는 제국 한 곳만이고, 이 제국은 매우 뛰어난 황제가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있는 국가여서 특별히 전쟁과 연관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단, 나중에 주인공의 혈통의 비밀과 연관된 세계 평화를 달성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이것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좀 어려울 것 같다. 굉장히 무난한 스토리를 조합해서 잘 엮어낸 느낌이고, 일반적이지 않은 세계관도 아니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단, 그런만큼 정말로 위대한 책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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