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 소설 리뷰

[책] 메디컬 리턴즈(6권 완) - 정용

by 크라크라 2018. 11. 14.

평 : ★(2.5~3)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현대, 의학 판타지 소설이다. 주변에서 추천해서 읽은 책인데, 그닥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설정들도 약간 답답하고, 주요 등장인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캐릭터라서 더욱 몰입에 어려움이 많다. 


 주인공은 7살의 나이에 테러리스트들이 저명한 의사 로버트를 납치하는데 휘말려서 수 년간 로버트와 함께 테러리스트들을 살리는 일을 하다 15살에 구출되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로버트와 함께하면서 배운 천재적인 기술을 가지고 의대에 입학해서 새로이 현대 의료기기들과 함께 성장해나간다. 


 따라서 주요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의 친구, 로버트, 로버트의 제자, 주인공 주변의 의사들로 나눌 수 있는데 책 내용상 이미 수천명을 째고 가르면서 사람을 살려왔던 주인공은 인턴인데도 이미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의사를 능가한 상태였으며 그 상태로 현대 의료기기들을 하나씩 배워나간다.(배워나간다기보다는 익숙해지는 것에 가깝지만) 그 와중에 그를 질투하는 사람, 그를 인정하는 사람, 그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그를 이용하려는 사람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너무 어릴적에 처절한 경험을 한 주인공은 삐뚤어진 감정선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들의 사랑, 친구들 덕분에 나름대로의 감정을 알아가고 진정한 의사를 길을 걷고자 하나, 그와 함께 있었던 로버트에게는 다른 꿍꿍이가 있다. 주인공의 대응을 살펴보는 것에 약간 재미가 있어야 하나 재미가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