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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추천책

[장르소설 : 무협] 괴공유록(10권 완) - 악산

by 크라크라 2018. 11. 19.
괴공유록 1
국내도서
저자 : 악산
출판 : 로크미디어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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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 ★(3.5~4)

 

 평범한 무협 먼치킨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길이에 시원시원한 전개, 깔끔한 스토리 및 마무리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중간에 저자가 연중했던 전력이 있는 책이라는 점 때문에 전후반부에 약간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주인공 자운현은 백검문의 검공의 제자이다. 당대의 천하제일인에 가장 가까웠던 검공은 주화입마의 전조를 느끼고 자신을 막아줄 수 있는 자운현과 함께 폐관에 든다. 그리고 그곳은 어느 순간 금지로 지정당하고 세월은 어느새 30년이 지나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장 강한 두 사람이 사라져버린 백검문은 30년의 시간 동안 망해버리고, 그 마지막에 살아남은 유이한 제자 둘은 사조가 폐관에 들었다는 금지로 대피하면서 자운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30년의 잠에서 깨어난 자운현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형의 죽음에 분노하면서 그 복수의 길을 걷는다. 


 이야기는 상당히 단순하게 진행되는 편이며, 나름 10권 정도면 적지 않은 권수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빠르게 떡밥 회수를 진행하면서 넘어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주인공과 조연들의 성격은 쾌활, 어벙, 눈치빠름 등등의 요소들을 잘 정리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사형의 제자들은 묵직하면서 머리는 빠른데 (애정전선에) 눈치없는 남자와 쾌활하면서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어벙한 여자를 대조해서 배치한 점도 좋았던 것 같다. 


 무력 밸런스는 실질적으로 주인공과 맞먹을 수 있는 사람은 마지막에 싸우는 적 밖에는 없을 정도로 매우 쎈 먼치킨이나 부상당했다는 요소를 통해서 상당히 너프되어 있는 상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만, 전시대와 비교해서 퇴보된 시대로 정해두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설들보다는 전체적으로는 등장인물들이 많이 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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