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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 ★★☆☆☆ (2.0~2.5)
정 시간이 많고, 볼 것이 없으면 보길 권한다. 물론 도저히 보지 못할 정도의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름의 아이디어와 장점이 있기 때문. 하지만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서 일단 권수가 너무 많아서 비추천하는 편이다.
주인공은 권성진은 "제3의 스펙트럼"이라는 물질을 연구하던 권호철 박사의 아들로 권호철 박사가 세운 회사는 어느날 갑자기 망하고, 박사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고 만다. 권성진과 권지수는 고아원으로 넘어가게 되고, 어느 날 갑자기 권성진은 죽음을 당하나 아버지가 남겨준 유품에 의해서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게 된다. 동생을 봐야한다는 일념으로 다른 세상에서 살던 주인공은 결국 수십년의 삶 끝에 그 동네에서 끝판왕을 먹고 드래곤도 이기고, 마왕도 이겨서 드래곤과도 좋은 관계, 마왕과는 친구를 먹고 본인의 세상으로 돌아온다.
대충 눈치챘겠지만, 스토리는 구구절절하나 결국 현대 사회에서 마왕 카이젠과 주인공 권성진이 짱짱맨이기 때문에 그 힘을 바탕으로 동생을 찾고, 아버지의 복수 혹은 숙원을 이루어주고 행복하게 살고싶은 그 꿈을 향해 달려나간다. 중간에 덤비는 귀여운 강아지들은, 주인공과 카이젠이 얼마나 센지 모르고, 알아볼 생각도 없이 스토리 내내 깝치다가 나중에 한 번 등장하면 깨갱하고 도망가기 일쑤이다. 혹은 죽거나.
적당한 전투, 적당한 기업 경영, 약간의 국뽕과 전쟁씬이 조금 있고 대부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통해서 아버지의 꿈(제 3의 스펙트럼)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것에 치중한다. 주인공은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부족한 것은 정보였기 때문에 동생을 찾아내는 것, 아버지의 비밀을 풀어내는 것, 가지고 있는 기술을 풀어내는 것에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한다.
이외의 잡스런 일들은 대부분 마왕의 종속과, 주인공+마왕에게 굴복한(감복했다고 해야하나) 존재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들이 세운 제이앤케이 그룹은 압도적인 신기술과 본인들의 무력으로 다른 대규모 그룹과 세계를 주무르던 존재들의 방해를 물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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