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책 리뷰

[책]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by 크라크라 2019. 6. 24.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국내도서
저자 :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출판 : 길벗 2014.03.01
상세보기



 재테크와 관련된 책은 언제나 읽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다. 다른 그 어떤 지식보다도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짠돌이카페의 9명이 각각의 자신의 돈 모으기 비법을 공개한다. 다만, 매우 자세히 나와있다고 보긴 어렵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설명하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무슨 절세의 비법을 배운다기 보다는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는 것을 익혀나가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돈을 꽤 많이 모을 수 있었던 이유도 깨달았고 동시에 돈을 꽤 많이 잃어버린 이유도 깨달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부유하게 사회 생활을 시작한 편은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돈을 저축했었다. 물론, 여기에 나와 있는 사람들처럼 나름의 비법을 가지고 저축한 것은 아니지만 딱히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딱히 갈 곳도 없고, 만나는 연인도 없고, 월세도 지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덕에 생각을 곰곰히 되돌려보면 1년에 약 1500만원 정도를 저축했다. 그럼 실제로는 꽤 많이 모았다고 생각되지만 중간에 이 사람들이 한 것 같이 완전한 분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기에 급하게 투자를 시작했고 투자의 실패로 꽤 많은 돈을 잃었다.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투자에 대한 내용은 사실 많지 않다. 대부분은 절약과 돈을 쪼개어 쓰는 법, 돈을 관리하는 법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소비습관"을 어떤 식으로 조절해 왔는가이다. 



  모두들 각자의 삶을 살면서 나름대로의 경제 관념과 나름대로의 수익 배분, 관리 비법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각자의 경험담과 곁들여서 한 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상황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저축과 절약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와 있는데, 어떤 사람이 해서 성공했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예를 들어서 수입의 90%를 저축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수입의 50%만 저축해도 쓸 돈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에 맞는 비법의 일부를 이 책에서 발견하기를 바란다. 


 9명의 회원의 경험담은 다음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신용카드를 줄이자.

 2. 통장을 사용 목적에 따라 쪼개자.

 3. 육아비 절약(꼭 새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4. 학생이라면 장학금을!

 5. 몸이 허락하는 한 투잡 이상을 뛰어서 많은 돈을 벌고 저축하자

 6. 일단 저축 먼저하고 남는 돈을 사용하자

 7.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수입이 들쭉날쭉하므로, 비상금을 적절히 갖춰두고 스스로에게 월급의 개념으로 일정량의 돈을 주는 방법을 쓰자

 8. 에너지 절약과 리폼 

 9. 부동산 공부와 부자 일기 쓰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2번 통장을 사용 목적에 따라 쪼개는 것이었다. 인터넷 세대임에도 많은 통장을 관리하는 것이 꽤나 불편해서 통장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고 이리저리 섞어쓰는 나에게는 매우 신선한 방법이었다. 사람에 따라서 적게는 5가지~1x가지 등으로 분리해서 사용하는 모양이다. 


  메인이 되는 통장의 입출금을 통해서 수입을 관리하고, 각자의 사용 목적에 맞게 돈을 미리 배분해서 통장으로 옮겨두는 방식이라 불필요한 지출을 많이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조금씩 돈 관리하는 방법을 조절해보려고 생각한다. 여러 분들도 참고해보시기를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