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임누리 - 불굴의 손가락(6권 완)

평 : ★★☆☆☆

현대 판타지로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으나 기성 작가들에게 여러 번 자신의 작품을 도둑맞고 버려지고 만다. 최후의 절망을 품고 투신한 그는 "이야기의 신"을 만나게 되고, 이야기의 신은 주인공에게 "작가전설"이라는 능력이자 책을 전수해준다. 그 책을 통해 주인공은 인간을 벗어난 지각 능력, 행동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진 존재가 된 주인공은 점차 성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가 된다. 중간 중간에 그를 힘들게 하는 위기 요소들이 등장한다. 기성 작가의 압력, 친한 친구의 부채, 납치 시도 등..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결국 "작가전설"의 능력으로 극복하고 성장하는 일대기라고 볼  수 있다. 

로맨스는 거의 없고, 주인공의 성장은 갑작스러우며, 사명감도 목적 의식도 설득력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을 자신이 익히고, 그것을 제자에게 넘겨주는 세대의 흐름과 자신의 성장은 드러나지만, 이외의 요소들이 평평하게 얽혀있는 점도 아쉬운 점. 

보면서 욕이 나올 작품은 아니지만 굳이 안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