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쓸 때 보통 나는 제목을 정하지 않고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제목을 정하는 순간, 그 제목의 이미지에 종속되기 때문이다.
쓰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쓸 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제목이라는 틀이, 글의 자유로움을 속박한다고나할까..
오늘 "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라는 책을 읽는 도중 발견한 내용엔 이런 것이 있다.
먼저 시간을 정하고(혹은 정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순간 꾸준히) 일기를 써라.
일단 쓰고, 거기에서 강렬히 표현되는 이미지를 찾아라.
그리고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봐라.
그런 의미에서 한 동안 일기의 제목은 최대한 글을 일단 써놓고 나서 이미지에 가까운 쪽으로 정하려는 노력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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