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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쉬움

by 크라크라 2018. 2. 25.

#일찍 시작할걸...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하다보니 왠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 내가 지금은 프로그래밍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이런 방향으로 블로그를 잡았지만 결국 지금 쓰게 되는 많은 것들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책이나 내 생각에 대해서 쓰는 것을 보고 든 생각이다. 나는 대학교 다니면서 읽은 책만 매 년 약 100권 정도씩을 읽었던 것 같고, 어릴 때는 더 읽었을 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의 내용이 사실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내용이랑 내가 느낀 생각을 지금 하는 정도만이라도 간략하게 정리해뒀으면 훨씬 더 나에게 많은 것이 쌓여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내가 즐겨온 컨텐츠들..


내가 즐겨온 컨텐츠들은 사실 책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어마어마한 시간을 사용했는데, 물론 공부도 꽤 하고 게임도 했지만, 일단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것은 틀림없이 책이지만 흔히 얘기하는 일반 서적이 아닌 장르서적에도 많은 시간을 썼고, 만화책, 드라마,애니메이션, 스포츠 등등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매우 많이 했다. 


 대충 추산해보니 책 읽은 시간은 6천 시간 이상 , 만화책도 3천 시간, 드라마 애니메이션도 각각 천 시간 이상, 스포츠는 2천 시간 이상 정도...그야 말로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어이쿠..내 인생의 대략 1.5년을 꼬박 바친 셈인데 그것에 대한 기록이 너무나도 미흡했던 것이다.



#이제라도


블로그를 시작한 겸, 조금씩 기록을 남기는 시간을 늘려보려고 한다. 여태껏 내가 저런 콘텐츠들을 소비만 하는 "소비자"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단지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내보내는 "생산자"로의 연습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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