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책 리뷰/추천책

[책] 잘 팔리는 한 줄 카피 - 가와카미 데쓰야

by 크라크라 2018. 3. 13.
잘 팔리는 한 줄 카피
국내도서
저자 : 가와카미 데쓰야 / 이자영역
출판 : 흐름출판 2017.12.07
상세보기



 가벼우면서도 필요한 내용을 적절히 담고 있는 좋은 책이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은 아닐까? 


본질적으로 책을 포함해서 모든 상품은 대부분 강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하는 것이다. 즉, 딱 한 종류만 있다거나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판단에 의해서 구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건을 파는 사람은 바로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사람의 본질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파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필요한 숫자만큼은 팔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은가 실제로 어떤 국가(또는 시장)에서 그 나라 인구의 10% 이상만 팔 수 있다면 충분한 시장성이 확보된 것으로 보며 만약에 20%를 넘기면 이론의 여지없이 베스트셀러의 반열이 든다. 


 마케터들은 많은 사람이 사면 살 수록 좋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으며 만족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반론을 이해한다면 모든 광고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바로 그런 부분에 도움을 준다. 


인간의 보편적인 본능과 욕구를 건드리는 한 줄을 작성할 수 있다면 물건을 팔 수 있다!!

파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 '한 줄'이다.


 책을 따라가면서 인간의 보편적인 본능과 욕구를 건드리는 법을 하나씩 읽어보자. 책에 담겨 있는 예시가 일본을 기준으로 해서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지만, 꽤나 그럴듯하다.


 기본적인 대원칙은 "자신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이미 너무 많은 정보들로 넘쳐 흐르는 시대다. 오늘날 하루에 사람들이 접하는 정보의 양은 과거 1600년대의 평생에 걸쳐 접했던 정보의 양보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자신에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흘려보내게 된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 관심사에서 빗겨나 있다면, 나는 그 물건을 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최우선적인 것은 바로 고객 또는 소비자의 본능을 건드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말해야 사람들이 이러한 정보들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게 될 것인가? 저자는 5가지를 소개한다. (5W)


(1) 뉴스를 팔아라  - 인간의 호기심을 공략하자

(2) 이득이 될 만한 것을 제시하라 - 인간은 이익에 민감하다

(3) 욕망을 자극하라  -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부터 사회적인 욕망까지를 공략하자 

(4) 공포와 불안으로 부드럽게 위협하라 - 인간은 공포와 불안에 약하다. 하지만 너무 큰 위협은 안된다.

(5) 신뢰와 판매를 연결하라 - 사람들은 믿음, 권위를 가진 대상이 하는 말을 잘 믿는다.



그럼 좋다. 일단 위의 다섯 가지로 소비자의 본능을 건드릴 내용은 작성을 완료했다. 그럼 일단 이걸 보면 소비자들은 아마 상당히 높은 확률로 구매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너무 많은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에는 언제든지 이런 중요한 정보들이 무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 그 다음 단계는 일단 사람들의 발걸음, 눈과 귀를 사로잡아야 한다.


 즉, 사람들이 멈춰 서게 만드는 법칙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 일단 멈추게하고, 깊숙히 있는 본능을 건드리는 카피는 폭발적인 수요를 발생시킨다. 저자는 그래서 사람들을 멈춰서게 할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10H)


(1) 타깃 한정하기                                            (6) 중요한 정보 숨기기

(2) 질문 던지기                                               (7) 숫자나 순위 사용하기

(3) 압축해서 말하기                                         (8) 비유로 마음 사로잡기

(4) 대비와 살짝 바꾸기                                     (9) 상식 뒤엎기

(5) 과장을 엔터테인먼트화하기                           (10) 진심으로 부탁하기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5W, 10H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것을 가지고 실제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은 카피를 직접 써보는 연습까지 해본다면, 이 책을 읽은 의미가 좀 더 각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