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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사카(180531~180604)

[일본여행 : 오사카] 3일차(1) - 오사카성, 텐진바시스지상점가

by 크라크라 2018. 7. 2.

<3일차 이동 경로> 

 (1) 오사카성 - 텐진바시스지상점가

 (2) 카이유칸 수족관 -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 우메다 공중정원


 오늘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진인 오사카성부터 움직이기로 했다. 원래는 난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환승을 하면 되는 것이었으나 아무 생각없이 환승을 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걸어서 나가호리바시역까지 가기로 결정. 나중에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대략 15분 정도 걷고나서 깨달았다. 



 가는 중간에 찍은 사진들이다. 이렇게 식당도 문을 닫은 시점에 빠칭코는 벌써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일본은 1엔, 5엔, 10엔짜리 빠칭코들도 많고 뭐랄까 그냥 오락실을 가는 느낌으로 가는 것인가보다. (물론 도박이기는 하지만) 도박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내가 들러본 오사카 상점가에는 무조건 빠칭코가 서너개씩은 있었다.



여긴 여러 국적자들이 출입하는 클럽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방을 같이 썼던 친구들이 열심히 옷을 갖춰입고 새벽에 클럽에 다녀오더라. 갔다와서 열심히 자랑을 했으나...



여튼 우여곡절 끝에 오사카성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려서 오사카 성쪽으로 가는 중간은 전부 공원지역이고 적당한 광장과 녹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사진 같은 열차도 운행하는데, 돈을 내고 타야 한다고 해서 패스.



융성했던 가문의 성인만큼 성벽도 높고, 성 내부도 넓으며, 해자의 너비는 어마어마하다.  




 천수각 내부에 들어가보면, 약 8층정도로 되어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천수각 위에서 찍은 광경. 높이가 대충봐도 어마어마해 보인다. 


 해자에 떠 있는 저 배가 "고자부네 놀잇배 "이다. 나는 타지 않았지만,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배의 위쪽으로 보이는 공간이 니시노마루 정원인데, 벚꽃이 피어 있을 때 그렇게 아름답다고 한다. 지금은 여름이라서 자취도 찾아볼 수 없지만, 안에 들어가봐도 좋았을 뻔 했다.



 내려와서 볼 수 있는 풍경들. 저기는 쇼핑 몰이라고 한다. 



오사카 성 공원에 있는 궁도장. 마침 대회가 있었던 모양이다.  장궁을 들고 있는 학생과 얘기하는 아저씨의 모습. 좀 부러웠던 것이, 이 공원에는 궁도장 뿐만이 아니라 야구장도 있고, 거대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까지 단지 자신들의 전통유산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물론 도심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지역이고, 그럼에도 도시 안에 있기 때문에 혜택받은 환경이라고 할 수는 있으나 한국의 문화유산들은 외따로 있어서 아무래도 인기나 쓰임이 많이 부족한 것에 비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은 참 좋아보였다.



 오사카 성에서 텐진바시스지상점가로 이동. 일본은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고, 도로가 좌측통행이다. 기본료는 약 5천원 수준이다. 공식적으로 시간단위로 대절해서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도 한단다. 보통 시간당 약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인 것으로 기억.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도착. 옆에 매그도나르도가 보인다. 일본은 메뉴가 다르다던데, 먹어보진 못했다. 분위기도 난바쪽 상점가와는 많이 다르다. 북적북적한 것은 비슷하지만, 상점 스타일도 그렇고 분위기도 조금 더 고전적인 느낌.



 어제 갔던 덴포잔 지역으로 다시 이동해서 카이유칸 수족관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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