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오사카(180531~180604)

[일본여행 : 오사카] 3일차(2) - 카이유칸 수족관,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우메다 공중정원

by 크라크라 2018. 7. 2.

<3일차 이동 경로> 

 (1) 오사카성 - 텐진바시스지상점가

 (2) 카이유칸 수족관 -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 우메다 공중정원


 일본에는 꽤나 유명한 수족관들이 많다. 사실 나는 수족관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날의 동행자가 아이를 데리고 있기도 했고 유명한 수족관이니만큼 더 좋을까 싶어서 들렀다. 사진은 카이유칸 전경과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센터 그리고 대관람차이다.



 이곳은 제일 윗층으로 올라간 다음 한가운데의 수조를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내려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수심 같은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중간 중간 적당한 위치에서 대륙단위로 구분이 되어 있기는하다.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채광이 주는 분위기도 좋았고, 한국 수족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생물들을 본 것도 좋았다. 제일 좋았던 것은 아주 좋은 시간에 가서 먹이주기 쇼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랄까. 아주 귀여운 모습이라 괜히 나도 어려지는 느낌이었다. 거의 모든 생물종의 이름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기억하는 가오리, 고래, 펭귄, 돌고래 등은 언제나 다시 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이다. 


 사진을 못찍어서 영 이상하게 나온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기억을 되살릴 겸해서 몇 장 올려본다.



수족관 내부를 청소하고 있던 잠수부. 그냥 자세 자체가 예술이다.^^ 



너무 좋아하는 거북이. 


 해파리 특별전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해파리를 싫어하지만, 또 이렇게 빛과 함께 감상하니 아름다웠다.



바닥에서도 볼 수 있고 얼음 위에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얼음위에 있을 때는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웠다. 



 약 세 시간 정도 걷고나서 겨우 카이유칸 수족관 구경을 마쳤다. 그리고나서 바로 옆에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로 이동. 직접 가 본 소감은 어른이 되어서 갈 곳은 아니라는 점과 애기도 "레고"가 뭔지는 아는 나이여야 그래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덜 든다는 점이다. 

 

 일단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아이들 또는 어른들만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마침 애기가 있던 동행자를 살짝 졸라서 갔는데, 상당히 비용이 비싸다. 그런 거에 비해서는 내부가 너무 빈약해서 나는 주유패스를 이용해 무료로 입장했음에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괜히 미안해졌었다. 솔직히, 아이가 너무 레고를 좋아한다가 아니면 가지말자. 아이가 좋아하더라도 안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면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 하나, 회전목마류의 탑승 가능한 곳 하나,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 놀이장 하나, 레고를 가지고 직접 만들어보는 곳 두 곳, 부모와 아이가 같이 배우는 곳 하나 정도가 있는데 상당히 빈약하다.


여기는 슈팅게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사카 지하철 노선도를 레고를 이용해서 만들어놓았다.



요런 짭퉁 드래곤도 한 마리!



오사카 각지의 풍경과 랜드마크들을 모아놓은 곳도 눈에 띈다. 어느 정도 오사카 구경을 마치고 여기에 들렀다면, 아! 여기구나 싶은 건물들을 레고로 만들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츠텐가쿠, 오사카성, 스미노에 조정경기장, 야구장 등등등..



 레고랜드를 나와서 식사를 한 후 일행과 헤어지고 나는 어제 가보지 못한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향했다. 금요일 저녁 거의 마지막 타임의 공중정원에는 일본어는 한 마디도 들리지 않았고, 중국어와 한국어만 열심히 들렸다. 이젠 거의 단체 관광객들 위주로 많이 오게 되나 보다. 공중에서 보는 야경은 매우 아름다웠지만, 대기시간이 꽤 길었고 카메라 배터리도 한계에 달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쉽다. 



우메다 공중정원까지 모두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복귀하여 3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