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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추천책33

[책] 검을 든 꽃 - 은소로(4권 완) 검을 든 꽃 1국내도서저자 : 은소로출판 : 연담(예원북스) 2018.02.26상세보기 평 : ★★★★☆ 로맨스 판타지로 분류할 수 있는 소설이다. 내용이 4권인 것 치고는 꽤 길고, 짧은 권 수에 비해서는 스토리가 명확하고, 감정과 배경 묘사가 탁월해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인은 로맨스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여자 검사이므로 판타지로 봐도 무방한 책이다. 또한,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쎈 존재이지만, 능력에 매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관계, 감정에 훨씬 집중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먼치킨류의 소설이나 먼치킨 소설 다운 깽판의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깽판 이외에서는 먼치킨인 것이 열심히 부각되기는 한다. 마무리가 좀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깔끔하게 마무리.. 2018. 4. 17.
[책] 좀비묵시록 82-08 - 박스오피스 좀비묵시록 82-08 1국내도서저자 : 박스오피스출판 : 뿔미디어 2015.12.28상세보기 평 : ★★★★☆ (4.5) 이 책을 보고 바로 떠오른 생각은 유명한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를 벤치마킹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작가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느낌이 워낙 강렬하게 들었다. 끊임없이 느껴지는 인간의 절망, 그리고 약간의 희망, 잠깐의 여유, 반복되는 습격과 생존을 위한 처절함. 이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게 소비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본 책들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책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사람 대부분이 의도가 있고, 흐름이 있으며, 명분과 의지 그리고 신념에 따라서 행동하면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반목하면서 책의 흐름이 .. 2018. 4. 9.
[책] 비뢰도(29권 연중) - 검류혼(목정균) 비뢰도 16국내도서저자 : 검류혼출판 : 청어람 2005.12.19상세보기 평 : ★★★★☆ 아마 무협 소설을 조금만 봤다하면, 무조건 알 수 밖에 없는 전설적인 소설이다. 가벼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취향이 전혀 아닐수도 있겠지만,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흡입력 면에서는 최고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그 당시가 전문작가들 위주의 장르소설계 전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작가가 연중하고 도주하였으며, 연중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전혀 책을 쓸 생각이 없다는 점에 있다. 전해지는 얘기로는 책으로도 돈을 엄청 벌었으나, 원 직업에서 책보다 돈을 더 벌어서 책 쓰는 것에 미련이 전혀 없다고도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배신감 느껴지는 이야기다... 2018. 3. 4.
[책] 격투의 신(완) - 후두마루 격투의 신 12국내도서저자 : 후두마루출판 : 파피루스 2017.07.12상세보기 평 : ★★★☆☆ (3.5) 현대 판타지로 종합격투기를 다룬 작품으로 작가가 관련된 분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쓴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복싱, 주짓수, 레슬링 MMA 등 여러 가지 경기의 단체, 경기 룰, 계약 방식, 매니지먼트, 주요 선수들의 특징 등을 잘 잡아서 쓴 점이 돋보인다. 다만, 조금 작품이 많이 길다는 점이 감점요인이다. 주인공 유중악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해외의 산속에서 올림픽에서 레슬링 메달을 따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한국에 되돌아온 직후에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격투기로 방향을 돌려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고, 그 뒤의 이야기는 유중악이 어떻.. 2018. 2. 25.
[책] 플레이 더 월드(완) - 디다트 평 : ★★★★☆ 개인적으로 작가의 이름을 모르고 봤고, 그 때는 리뷰를 적지 않았지만 이번에 다시 보면서 예전에 봤던 작품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이 든다. 최근에 넘쳐나는 현대 레이드물 중에서는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작품이라고,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보고 다들 욕은 안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디다트의 작품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함과 재미 그리고 독자들에게 유행하는 트렌드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책의 모티브는 게임, 회귀,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플레이 더 월드'라는 스마트폰 앱을 실행시키면 던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된다. 주인공은 박도광으로 몬스터가 던전 밖으로 넘쳐흐르는 아웃브레이크의 시대를 약 10년이 넘게 생존.. 2018. 2. 18.
[책] 목마 - 쥐뿔도 없는 회귀(미완- 조아라 연재) 평 : ★★★★☆ 일반적으로 책을 잘 추천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은 한 번쯤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처음에는 흔하디 흔한 소재로 시작했지만, 중간에서 이어나가는 흐름이 아주 괜찮고 빠져들게 한다. 나는 주인공이 고통스럽게 커가는 과정 그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하고, 부족하고,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이고 극한의 상태를 극복하는 그 방식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좋기 때문이다. 약간 주인공의 성장 자체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성장 과정이 나에게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풀어놓은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도 무난하게 잘 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재능이 지지리도 없는 불운하고 모자란 C급 용병이다.(노력이 재능이 아니라면 말이지..)던전에 들어가서 전생의.. 201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