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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19

[장르소설 : 무협] 무당괴공(12권 완) - 김태현 무당괴공 2국내도서저자 : 김태현출판 : 드림북스(삼양출판사) 2013.06.04상세보기 평 : ★★★★☆ (4) 시기적으로 현대소설들이 범람하기 이전 시기의 무협작품인만큼 정통무협의 분류로 봐도 좋을만한 작품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무협에서의 맛은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수련과 성장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여행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으로 보았을 때, 이 책은 매우 좋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파를 키워야한다는 압박감, 언제 이곳을 떠나야할지 모른다는 출생의 비밀을 품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쫓기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주위 사람에게 베푸려고 하는 그 마음이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든다는 점일까. 이외에도 성장형 무협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해당 이야기가 진행.. 2019. 2. 8.
[책] 용제검전(18권 완) - 윤민호 용제검전 12국내도서저자 : 윤민호출판 : 드림북스(삼양출판사) 2017.09.06상세보기 평 : ★★☆☆☆ (2.5~3) 애매하다. 적당히 즐겁게는 읽을 수 있으나 추천하긴 애매한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스타일은 무협 먼치킨 중에서도 문파 육성하면서 자기 할 일 하는 종류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무려 책의 권수가 18권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 처음 시작한 그 지역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여행의 재미가 없다. 주인공이 등장한 시점부터 배경이 되는 사천성은 폭풍의 핵이되면서, 모든 스토리를 다 끌고들어온다. 거기에 다 쓰러져가는 문파를 키운답시고, 정파인되도 온갖 사파,마인, 새외 등등을 싸그리 힘으로 제압해서 문도로 만들어버리는 것을 보면 정파라고 얘기하기도 어렵다. 걍, 초초초 먼.. 2019. 2. 4.
[책] 낙방학사(10권 완) - 형상준 낙방학사 1국내도서저자 : 형상준출판 : 마루(마루&마야) 2014.07.30상세보기 평 : ★★★☆(3.5)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무협이라서 4점 이상을 생각했었으나 마무리가 역대급 용두사미이다. 9권까지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 것인가 궁금하게 하다가, 급작스럽게 10권에서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것이 사람을 허탈하게한다. 용두사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넘기고 다른 책을 볼 것을 권한다. 심하게, 개연성 없이 마무리를 짓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5분씩 건너뛰는 느낌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 사실 중간에도 살짝씩 건너뛰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필력으로 그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독자들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건너뛰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2018. 11. 23.
[장르소설 : 무협] 괴공유록(10권 완) - 악산 괴공유록 1국내도서저자 : 악산출판 : 로크미디어 2011.11.10상세보기 평 : ★★★☆☆(3.5~4) 평범한 무협 먼치킨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길이에 시원시원한 전개, 깔끔한 스토리 및 마무리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중간에 저자가 연중했던 전력이 있는 책이라는 점 때문에 전후반부에 약간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주인공 자운현은 백검문의 검공의 제자이다. 당대의 천하제일인에 가장 가까웠던 검공은 주화입마의 전조를 느끼고 자신을 막아줄 수 있는 자운현과 함께 폐관에 든다. 그리고 그곳은 어느 순간 금지로 지정당하고 세월은 어느새 30년이 지나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장 강한 두 사람이 사라져버린 백검문은 30년의 시간 동안 망해버리고, 그 마지막에 살아남은 .. 2018. 11. 19.
[책] 화산권마(20권 완) - 우각 평 : ★★★☆☆(3~3.5) 유명한 작가인 우각의 글이다. 단, 아무래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글을 냈는데, 과거부터 글을 쓰시던 분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색하다. 과거 십전제-환영무인 등의 묵직한 맛보다는 스피디하고 과격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느낌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아쉬움을, 최근의 스타일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답답함을 남겼을 것 같다. 어느 날, 도적에게 습격당한 마을에서 화산의 도사들에게 거의 죽기 일보직전에 발견된 생존자 담호는 왼다리를 절게 된다. 그래서 화산에서 천대받게 되고, 자신의 사부님과만 무공을 갈고 닦는다. 그러다가 마교의 잔당을 추적하는 임무에서 함정에 빠져 혼자 십여년간 동굴에서 죽음의 위기를 풀어내며 사실상 폐관수련을 하고 나오게 .. 2018. 11. 14.
[책] 곤왕기(8권 완) - 소그미 평 : ★★★☆☆(3.5) 확실히 최근의 무협소설 답게 조금 더 쉽고, 체면을 조금 덜차리는 무협소설이다. 다만, 체면을 잘 차리지못하면 엉망이 되기 십상인 무협이란 장르이지만, 적당히 신세대적이고 적당히 과거의 맛을 살린 그런 느낌이다. 주인공 홍준은 할아버지의 보약을 지으러 갔다가 집에 돌아와 수급이 사라진 할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 때부터 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단 할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당부한 사람을 찾아가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우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 그는 천재적인 무재를 지니고, 과거의 원시시대 무림의 동공 중 하나를 되살려낸 "곤왕십이술"을 익혀내면서 여러 가지 무림의 비밀, 놀라운 스승, 친구, 혈육, 연인, 생사대적 등을 만난다. .. 2018. 9. 6.
[책] 매화검수(10권 완) - 북미혼 매화검수 2국내도서저자 : 북미혼출판 : 영상노트 2011.04.06상세보기 평 : ★★★☆☆(3.5)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솔직히 현대의 우리가 보기에 주인공은 답답이에, 하잘것 없는 명분, "협" 따위나 중요시하는 너무 강직하기만 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옳은 길을 가기 위한 의지, 사부님에 대한 존경, 일반 백성을 위하는 마음에 강한 힘까지 가진 주인공은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대협"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문인걸"에게 비범한 면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그 누가 주정뱅이에 도박꾼 아비를 그렇게 따르겠으며, 아무리 사부라고 한들 매번 정성을 다해 따를 것인가. 사실 그의 마음가짐 자체는 처음부터 옳은 것을 바라보고 있다. 많은 무협들이 본인의 영달.. 2018. 8. 29.
[책] 강룡검제 (12권 완) - 소월 강룡검제 1국내도서저자 : 소월출판 : 뿔미디어 2010.12.27상세보기 평 : ★★★☆☆(3) 나는 재밌게 읽었으나 호불호가 갈릴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능력적"으로 멋있는 주인공보다는 의지가 곧고 목표가 뚜렷한 주인공들을 훨씬 좋아하기 때문이다. 강룡검제의 주인공은 자기가 충성을 다하던 조직에게 사실상 배신을 당한다. 천무맹의 "용검단" , 마교의 "강룡단" 각각 100명의 최정예 타격대 200인은 정체불명의 괴이한 비동인 "진마동"의 괴수들을 제거하는 임무들을 맡게 되고, 그들이 들어간 순간 그 비동은 붕괴된다. 그들은 그 안에서 어마어마한 사투를 치르고, 10년 뒤에 주인공인 "정천"만이 유일한 생존자로 되돌아온다. 그의 복수행에 대한 이야기다. 아쉬운 점은 그의 모티브가 "복수"이지만, .. 2018. 8. 28.
[책] 사천당문 (3권 완) - 진산 평점 : ★★★★☆ (4.0) 최근의 장르소설의 흐름과는 좀 맞지 않는 분량이다. 2015년에 나온 책이지만, 이 때도 이미 어마어마한 분량을 자랑하는 작가들이 점점 큰 세계관과 아기자기함과 세밀(?)함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책의 분량을 늘려서 책을 써나가던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은 간만에 과거의 무협을 추억하게 해준다. 사실 무협도 여러 종류의 무협지들이 있는데, 지금에 와서는 대부분 전생, 깽판, 천상천하유아독존 등..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어떤 것들이 훨씬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매우 담백하고, 절제되어 있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거기에 짧은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잘 마무리 지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사천당문을 배경으로 이루어진다. 사천당문에서 태어난 .. 2018.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