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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립니다. "나는 기다립니다"라는 책을 가지고 "더 리더"라는 곳에서 진행한 북콘서트를 다녀왔다. 1부는 공연, 2부는 각자의 이야기로 된 구성이었다. 1부에서는 10대, 20대, 30대, 40대 각자의 기다림은 무엇일까에 대한 얘기를 게스트와 방청객에게 물어보고 중간중간 노래를 깃들였는데, 나도 이제 30대가 눈앞인만큼 추억에 젖게 만드는 노래들이었던 것 같다. 중간 중간에 무엇인가 고민되는 것들이 생겼었는데 아쉽게도 너무 시끄러워서 어떤 것의 이미지들을 떠올렸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중간의 "무엇"에는 정말 어떤 것이나 될 수 있다. : 휴가 , 사랑하는 사람, 아기, 시간, "괜찮습니다"라는 의사의 말... #내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2018. 2. 25.
온오프믹스 2.23일 책과 강연 세미나 후기 오늘은 어쩌다가 온오프믹스의 무료 세미나에 참석한 후기를 남긴다. 이것저것 생각해볼 것들이 있는 두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강연자는 중앙의전기획 대표이자 책과 강연 대표인 분이 해주셨고,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이 약간은 즉흥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 유난히 남는 말 들을 몇개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 결국 사업을 하는 것, 마케팅을 하는 것, 돈을 버는 것의 근간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에 있다. - 생각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생각과 실천이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 나는 누구나 된다고 하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나 안 될 것이라고 하는 것에서 기회를 찾아왔다. - 효율적인 비즈니스란 인간의 의식보다는 무의식에 호소해야 한다. -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를 편집해서 .. 2018. 2. 23.
좋은 프로그래머란? - 마틴 파울러 “Any fool can write code that a computer can understand. Good programmers write code that humans can understand.” — Martin Fowler 어떤 바보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다. - 마틴 파울러 2018. 2. 22.
의미있는 "진짜 이야기"들은 어디에... 본격적인 인터넷 세상이 된지도 어느새 20년은 흐른 것 같다. 이제는 인터넷이 없이는 살 수 없을만큼 우리는 인터넷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 공간에서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진짜 이야기"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루에도 수천, 수만개의 글이 올라오고(나도 여기에 일조하고 있지만), 저런 진짜 이야기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지적인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것이 그런 것일까? 아니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어떨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글을 좋아하고, 나에게 어떤 글이 도움이 되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글, 혹은 재밌어하는 글을 보는 것이 중요할까? 아니면, 많은 지식을 전해주기에 도움이 되는 것을 .. 2018. 2. 21.
대학교육의 불편했던 기억 오늘은 라는 책을 읽었다. 나온지는 벌써 거의 4년 정도 된 책이지만, 이 책의 문제의식에서 아직도 별로 개선된 것은 없으리라고 본다. 이 책도 중고서점에서 찾은 것인데,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흥미를 자극했다. 더욱이 나도 대학교육을 받고 졸업한 사람으로 답답하게 생각했던 몇몇을 짚어주는 점이 너무 좋게 느껴졌다. (2018/02/21 - [일반 책 리뷰/추천책] -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 이혜정) 나는 대학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재미 없는 과목도 일정 이상 들어야한다는 것, 그리고 학생들이 너무 향상심이 없었다는 점이다. 결국은 나도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내 얼굴에 침뱉는 얘기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어떤 하버드대 교수가 이렇게 얘기했다. 하버드대의 가장 큰 장점은.. 2018. 2. 21.
[책]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 이혜정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국내도서저자 : 이혜정출판 : 다산에듀 2014.10.15상세보기 제목은 참 도발적이다. 저자는 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 "어떻게 더 잘 가르치는가"를 고민하는 사람인데, 서울대에서 최우등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작된 책이다. 진짜 학점을 잘 받는 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고 한국의 대학교육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서울대와 미시건대의 최우등생들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1부에서는 일종의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서울대에서 학점을 잘 받는 방법과 미시건대에서 학점을 잘 받는 방법은 틀리다. 이런 의문에서 생각해볼 점을 도출한 다음 2부에서는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법에 대해서 해외의 유명한 좋은 방법들 여러 가지.. 2018. 2. 21.
[책] 본능의 사냥꾼 - 박승연(10권 완) 평 : ★★☆☆☆ 별로 좋은 작품은 아니다. 도저히 못 볼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뭔가 묘하게 중간에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들이 있어서 안타깝다. 특히 후반부에 급격하게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운 작품이다. 주인공 강한율은 외인부대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감독이자 스턴트맨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몸이 망가져서 일자리도 구하기 힘든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러나 본인의 용병 생활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보르네오섬의 정글 탐험 - 초고대문명을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에 참여했다가 "요마계"라는 외계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리고 그곳에서 얻은 힘으로 몸이 치유되고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새로 시작된다. "요마계"에 갔다오게 되면서 한율은 잠에 드는 것을 통해서 두 세계를 왕복하게 되는데, 그 두 세계 모두에서 급격하.. 2018. 2. 19.
결혼에 대한 끝맺지 않은 생각 1주에서 2주에 한 번씩 다트를 치러가곤한다. 사실 나에게는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왕복 두 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지출해야되는 , 심지어 다른 것을 즐길 여유도 없고, 매일 가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떠나야하는 그런 외출이기 때문이다. 왕복 두 시간이라니.. 이런 것은 출퇴근때만 지불해도 충분한 것은 아닐까? 출퇴근 때에도 지불하지 않으면 더더욱 좋은 그런 것일테다. 그럼에도 가게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단지 사람을 보고 싶어서일수도 있고, 헛소리를 낄낄대면서 교환하고 싶은 마음일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다트를 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나중에 다트에 대한 내용은 따로 생각해서 작성해봐야겠다. 오늘은 끝나고 곱창을 먹으러갔는데, 먹다보니 처음에 주문한 4인분은 1인분 같은 4인분.. 2018. 2. 19.
일기의 제목 정하기 일기를 쓸 때 보통 나는 제목을 정하지 않고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제목을 정하는 순간, 그 제목의 이미지에 종속되기 때문이다. 쓰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쓸 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제목이라는 틀이, 글의 자유로움을 속박한다고나할까.. 오늘 "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라는 책을 읽는 도중 발견한 내용엔 이런 것이 있다. 먼저 시간을 정하고(혹은 정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순간 꾸준히) 일기를 써라. 일단 쓰고, 거기에서 강렬히 표현되는 이미지를 찾아라. 그리고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봐라. 그런 의미에서 한 동안 일기의 제목은 최대한 글을 일단 써놓고 나서 이미지에 가까운 쪽으로 정하려는 노력을 해봐야겠다. 2018.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