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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적의 피아노(7권 완) - 손인성 평점 : ★★★☆☆ (3.5) 가슴이 따뜻하고 잔잔한 소설을 한 편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감동의 정도는 실화나 좀 더 잘 쓴 책에 비해 부족할 수 있다.) 사실 피아노를 다루는 소설과 만화는 적지 않다. 그런 소설들 중에서 수준을 따져보자면 매우 잘 쓴 글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소설일 것이다. 주인공 차민준은 음악에 절대적인 재능을 타고난 소년이지만, 할머니와 함께 옥탑방에 살고 있는 그에게는 그런 것을 알려줄 사람도 없고 피아노를 칠 곳도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사라진다는 무서운 소문이 있는 구교사의 정체불명의 피아노를 치게 되고 그 때부터 그의 인생은 바뀐다. 이 피아노는 완벽하게 피아노곡을 칠 수 있으면 과거의 작곡가가 살던 곳으로 데려다주는 기적의 피아노이다.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면서 .. 2018. 7. 24.
[책] 테이밍 마스터(26권 1부 완) - 박태석 테이밍 마스터 12국내도서저자 : 박태석출판 : 로크미디어 2017.01.17상세보기 평점 : ★★★★☆ (4) 내가 좋아하는 많은 책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일단 어마어마하게 긴 편이다. 최근에 늘려쓰기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늘려써서 만들어낸 분량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작가가 그것을 의도했더라도 숨길 수 있다면 결국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가상현실게임에서의 "테이밍"이다. 소환수를 길들여서 가지는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실 테이밍 류의 소설들은 쓰기도 어렵고, 재밌게 쓰기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너무 좋게 만들어놓으면 독자의 입장에서 밸런스 붕괴 같이 느껴지고, 너무 약하게 만들어놓으면 작가가 글을 쓰기가 어려운데다가 주인공 본.. 2018. 7. 24.
[책] 마운드 위의 절대자(9권 완) - 디다트 평점 : ★★★☆☆ (3) 디다트의 소설들은 대부분 쉽고, 유명한 소설가들처럼 완벽하진 않더라도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일단 대부분 스토리의 시작과 끝이 짧고 간결해서 하나의 소설이 너무 많은 권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그를 좋아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이 책은 그가 써온 책 중에서도 조금은 특이하다. 주인공이 유난히 미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냥 또라이에 관종이다. 현대 스포츠 판타지물 중에서 이 정도로 미친 주인공을 보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그의 지난 작품들과 비교해봤을 때도 유난히, 그리고 평균적으로도 미쳤다. 삼진을 잡을 때마다 "호우~~"라면서 세리머니를 하는 주인공은 고등학교 때 부상으로 야구를 접고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위대한 메이저리거였지만.. 2018. 7. 17.
홍콩마카오여행 4일차 - 홍콩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 어퍼 하우스 호텔, 리츠칼튼 호텔 (1) 홍콩 컨벤션 엑시비션 센터(2) 센트럴 플라자(3) 어퍼 하우스 호텔(4) 리츠칼튼 호텔 4일차에는 홍콩섬 완차이 지역 일부를 돌아보고 구룡역의 리츠칼튼 호텔의 118층의 라운지에서 심포니오브라이트를 관람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약간의 선물을 사고 체크아웃을 하느라 실제로는 약 11시 정도부터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점을 하고나서 완차이 지역으로 이동을 했는데, 원래 목적지는 완차이역이었지만 환승을 굳이 하는 것이 귀찮아서 경찰청(? - admiralty station)에서 내려서 걸어서 이동했다. 이 날은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습도가 상당히 낮아서 가장 쾌적했던 날인 것으로 기억한다. 첫 목표지는 무료로 고층 관람이 가능한 센트럴 플라자였으나 무료 전망대로 가는 길을 못찾.. 2018. 7. 17.
홍콩마카오여행 3일차 - 디즈니랜드, 만모 사원, 빅토리아 피크 (1) 디즈니랜드(2) 만모 사원(3) 빅토리아 피크 3일차에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빅토리아 피크를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사실 나이가 30전후인 일행이 디즈니랜드를 가는 것은 좀 그랬지만, 나름 어린 시절 매주 일요일 만날 수 있었던 추억의 캐릭터들을 되살릴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담에는 좀 더 "놀이기구"에 집중된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추가. 디즈니는 1923년에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데 어느새 거진 설립 이후 100년이 흘렀다. 그리고 100년의 시간 동안 CEO는 여럿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디즈니"라는 브랜드를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로 만들었고 100년간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연구와 그 결과가 디즈니랜드에 녹아있다는 느낌이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면적은 그렇게 넓지 않고.. 2018. 7. 17.
홍콩마카오여행 2일차(2) - 마카오 남북섬 호텔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1) 북섬호텔(그랜드 리스보아, 리스보아, 윈, MGM 등..)(2) 남섬호텔(베네시안, 시티오브 드림스 등..)(3)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앞서 오전 즈음에는 북섬의 몇 곳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호텔의 전경 + 내부모습 + 쇼핑을 하는 일정이었다. 사실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랑 비용의 문제 때문에 산 것은 거의 없었지만 이렇게 좁은 공간에 어마어마한 명품 매장들이 몰려있는 공간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상대적으로 명품매장이 열려있는 느낌이어서 가볍게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봤다. 다시 돌아온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윈 호텔 리스보아 호텔 스타 월드 호텔 MGM 호텔 개인적으로 마카오에 있는 수많은 호텔 중에서 내 취향을 완벽히 저격한 호텔은 MGM 호텔이었다.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있고, 3개의 색, 그 .. 2018. 7. 16.
홍콩마카오여행 2일차(1) - 구룡 페리터미널, 세나도 광장, 성 도미닉 성당, 성 바울 성당 유적, 몬테요새 (1) 구룡 페리터미널(2) 세나도 광장(3) 성 도미닉 성당(4) 성 바울 성당 유적(5) 몬테 요새 2일차는 마카오로 가기 위해 페리 터미널로 이동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홍콩 하버시티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금색으로 뒤덮인 (개인적으로는 완전 별로인) 홍콩 시티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이 건물 안에 들어가면 각종 쇼핑몰과 함께 페리 터미널이 있다. 무려 8시 반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지만 미리 QR 코드로 바꾸는 것이 가능한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해두고 간데다가, 하루 전에 하버시티 근처를 헤매면서 미리 터미널을 발견해둔 덕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 앞의 오피스에서 직접 사도 되고, 한국에서 각종 여행 액티비티 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긴 코타이젯을 구매할 수.. 2018. 7. 16.
홍콩마카오여행 1일차 - 구룡공원, 하버시티, 시계탑 (1) 구룡공원(2) 하버시티(3) 시계탑 1일차는 홍콩 쳅락콕 섬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숙소로 먼저 이동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아침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홍콩에 도착해서 침사추이에 있는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바로 밖으로 나섰다. 저녁에는 아는 사람과 만나서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만한 곳은 없었다. 덤으로 몽콕 지역을 잠깐 들렀었는데, 정확히 어딜 들린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야시장에 대한 언급은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 개인적으로는 쓸만한 것을 찾으러간다면 비추천이고, 그냥 싼돈으로 + 흥정하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단, 날씨가 좋지 않다면 그냥 침사추이 시내 빌딩을 전전하는 것을 추천. 약 한 달 전에, 일본을 갔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홍콩은 시작부터 조.. 2018. 7. 14.
[일본여행 : 오사카] 4일차(3) - 게아게 인클라인, 난젠지 (1) 슈가쿠인 리큐 (2) 시센도 (3) 게아게 인클라인 - 난젠지 게아게 인클라인을 방문하기 위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을 반대로 타서 니조역에서 내렸었다. 일본 성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니조성도 한 번 구경을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너무 햇빛을 많이 쬐었던 관계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 니조 성은 스킵하기로 했다. (나중에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니조성의 정문만 보고 말았다. 다시 니조 역으로 돌아가 반대방향으로 지하철을 타서 이번엔 제대로 게아게 역에 도착했다. 게아게 역을 나가서 바로 돌아 올라가면 게아게 인클라인이다. 이곳은 비와호와 연결되는 수문이 있던 지역이다. 교토가 쇠퇴하던 것을 막기 위해서 수로를 연결하기로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까.. 2018.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