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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반천무쌍(8권 완) - 결보 반천무쌍 1국내도서저자 : 결보출판 : 파피루스 2012.03.02상세보기평 : ★★★☆☆ (3 ~ 3.5) 상대적으로 써진지 시간이 좀 지난 작품인만큼, 나름의 옛날 무협의 진중함이 있다. 대충 제목을 보면 역시나 먼치킨 류의 작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8권 정도의 적당한 마무리에 끝 부분이 사실 좀 어영부영 끝나는 느낌이 있어서 안타까우나, 나름 작가의 의도로 판단되는 부분이 있기에 참작 가능한 부분이다. 주인공 호철우는 거지로 살다가, 어느날 "천마릉"의 마기에 홀려서 그곳에 들어간 후 천마의 유진을 얻고 그야말로 "마귀"가 된다. 냉혈하고, 인간성이 상실되었으며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무공을 지닌 "무중천마"가 된 그는 모든 반대파를 멸살시키고 황제가 되고, 황제가 되어서도.. 2019. 2. 18.
[책] 열정절벽 - 미야토쿠미츠 열정 절벽국내도서저자 : 미야 토쿠미츠(Miya Tokumitsu) / 김잔디역출판 : 와이즈베리 2016.11.18상세보기 책 제목은 열정절벽, 부제는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이다. 이 책의 핵심 논의 주제는 "DWYL(Do What You Love)".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이외에도 아마도 뉴스나 자기계발서,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많이들 듣고, 봤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학습 혹은 체화한다. 좋아하는 일이 성공으로 이끌어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좋아함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 일"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회사가 끔찍하지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과 재밌.. 2019. 2. 8.
[장르소설 : 무협] 무당괴공(12권 완) - 김태현 무당괴공 2국내도서저자 : 김태현출판 : 드림북스(삼양출판사) 2013.06.04상세보기 평 : ★★★★☆ (4) 시기적으로 현대소설들이 범람하기 이전 시기의 무협작품인만큼 정통무협의 분류로 봐도 좋을만한 작품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무협에서의 맛은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수련과 성장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여행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으로 보았을 때, 이 책은 매우 좋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파를 키워야한다는 압박감, 언제 이곳을 떠나야할지 모른다는 출생의 비밀을 품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쫓기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주위 사람에게 베푸려고 하는 그 마음이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든다는 점일까. 이외에도 성장형 무협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해당 이야기가 진행.. 2019. 2. 8.
[책] 교룡의 주인(2권 완) - 은소로 교룡의 주인 1국내도서저자 : 은소로출판 : 루시노블 2016.11.14상세보기 평 : ★★★☆☆ (3.5~4) 개인적으로 로맨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이 작가의 책은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짧은 권수를 꽉꽉 채워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독특한 세계관을 잘 버무리는 느낌이 아주 좋다. 주인공은 둘이다. 유리서란이라는 죽을 날을 받아놓은 옹주. 여울이라는 교룡. 이 이야기의 핵심은 교룡과 마니라는 설정이다. 동양 어딘가의 설화나 신화를 참고해서 글을 쓴 것 같은 느낌이다. 교룡 혹은 이무기는 여의주를 얻어야 승천할 수 있고,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국가에서의 왕족은 거의 모두가 여의주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용은 인간보다 수명이 길기 때문에, 왕족과 교룡은 계약을 하고 계약을 지키게 .. 2019. 2. 4.
[책] 용제검전(18권 완) - 윤민호 용제검전 12국내도서저자 : 윤민호출판 : 드림북스(삼양출판사) 2017.09.06상세보기 평 : ★★☆☆☆ (2.5~3) 애매하다. 적당히 즐겁게는 읽을 수 있으나 추천하긴 애매한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스타일은 무협 먼치킨 중에서도 문파 육성하면서 자기 할 일 하는 종류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무려 책의 권수가 18권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 처음 시작한 그 지역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여행의 재미가 없다. 주인공이 등장한 시점부터 배경이 되는 사천성은 폭풍의 핵이되면서, 모든 스토리를 다 끌고들어온다. 거기에 다 쓰러져가는 문파를 키운답시고, 정파인되도 온갖 사파,마인, 새외 등등을 싸그리 힘으로 제압해서 문도로 만들어버리는 것을 보면 정파라고 얘기하기도 어렵다. 걍, 초초초 먼.. 2019. 2. 4.
[책] 마탑의 사냥개(7권 완) - 김유빈 마탑의 사냥개 4국내도서저자 : 김유빈출판 : 영상노트 2016.03.09상세보기 평 : ★★★☆☆ (3.5) 주인공 정우성은 군인 임관 직전에 갑자기 다른 세계로 소환된다. 그리고 "마법사"의 생체실험을 받다가 겨우 탈출한다. 알고보니 그 세계는 배경은 같은 지구이지만, 다른 시간, 다른 차원의 세계였고 이 세계에서의 "마법사"는 지구를 지배해온 인류의 유일한 "천적"이었다. 그 세계에서 인간은 100여년간 형편 없이 천적에게 학살당해왔었고, 비교적 최근에야 "파워 서플라이"를 이용한 "기사"로 겨우 싸울 수 있는 수준에 가까웠다. 이 세계관에서의 "기사"는 "아르카나 리액트"라는 기법으로 육체적인 모든 능력을 압도적으로 신장시키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기술을 가지고도 마법사와의 한 번.. 2019. 1. 28.
[책] 리더 읽는자(24권 완) - 강철민 평 : ★★☆☆☆ (2.5) 책을 매우 좋아하는 주인공 수혁은 가상현실 게임 판게아를 시작한다. 수혁은 책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활자중독자라서 그의 모든 관심은 책에 쏠려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레벨업과 퀘스트를 하느라 바빴지만, 수혁의 목적은 오직 "도서관"이었다. 현실보다도 더 많은 책,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이유로 가상현실게임을 시작한 수혁은 시작의 마을 오렌에서 책만 읽는다. 이 게임에서는 책을 읽는 행동을 통해서 지혜 스텟을 올릴 수 있는데, 책에 미쳐있는 수혁은 이미 레벨 10이전에 스텟이 천이 넘어가는 괴물이된다. 여기까지가 1권 초중반 내용인데 책은 24권이다. 이미 여기에서부터 사실 세계관은 멘붕으로 넘어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이미 망한 게임) 그러나.. 2019. 1. 22.
[인문서] 인류 문화 혁신의 기원, 원더랜드 - 스티븐 존슨 [인문서] 인류 문화 혁신의 기원, 원더랜드 - 스티븐 존슨 원더랜드국내도서저자 : 스티븐 존슨(Steven Johnson) / 홍지수역출판 : 프런티어 2017.02.08상세보기 이 책을 아마존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 목차만 보고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실제로 번역된 책을 읽어본 결과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서 만족스럽다. 제목 그대로 "Wonder"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내내 그의( 혹은 그의 팀)의 자료 조사 능력과 그것을 꿰어서 그 놀라운 흐름을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일관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전달하는 저자의 능력에 감탄을 거듭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애정하는 헨리 페트로스키만큼 기묘할정도로 사람을 매혹시키는 글 솜씨까지.. 2019. 1. 18.
[책] 해커와 화가 - 폴 그레이엄 해커와 화가 국내도서저자 : 폴그레이엄 / 임백준역출판 : 한빛미디어 2014.01.06상세보기 이 책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서전이라고 볼 수도 있고, 수필 같기도하고, 어떤 주제들에 대한 자신의 번뜩이는 생각을 제시한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이 세웠던 스타트업과 그 스타트업을 통해서 해왔던 비즈니스, 그리고 그것의 바탕이 된 프로그래밍을 중요한 뼈대로 삼아서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목에서 느껴지는 간결한 느낌과는 다르게 실제 속으로 들어가보면 상대적으로 난잡하고 여기저기 건너뛰는 느낌이 꽤나 많이 든다. 사회, 디자인,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등 다양한 범주를 이 책이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챕터 1~15 중 챕터.. 2019.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