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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교토 ] 3일차 - 난넨자카, 산넨자카, 기온, 호칸지, 니조성, 린쿠타운 3일차 이동경로난넨자카, 산넨자카, 기온거리 - 호칸지 야사카노토 - 니조성 - 린쿠타운 - 간사이 공항 3일차에는 숙소에서 걸어서 움직이면서 (사실 이코카 카드에 남은 금액이 애매해서 걸어다녔다. 1000엔이나 충전하기가 싫어서...) 그런데 또 평일의 아침이라서 또 다른 활기와, 전날 비가 오고 깨끗해진 공기 덕분에 이곳 저곳 들러보는 맛이 있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종류의 상점. 철물점과 작은 슈퍼가 합쳐진 모양인 것 같다. 아침에 교토의 북쪽을 보면서 찍은 풍경들. 쭉 뻗은 강과 길, 적당한 수량, 비온 뒤의 높은 하늘이 인상적이었다. 기요미즈데라 (청수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는 학생들이 보인다. 12월 초가 무슨 시즌인지, 곳곳의 관광지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2019. 12. 9.
[일본여행 : 교토] 2일차 - 금각사, 료안지, 아라시야마, 텐류지, 니시키 시장 2일차 이동경로 금각사 - 료안지 - 아라시야마 - 텐류지 - 니시키 시장 2일차에는 교토의 북서쪽 라인을 돌려고 했기 때문에 나름 가장 유명한 절들을 돌기로 했다. 지나고나서보니, 교토에서는 거진 절만 본 것 같다... 그래서 숙소에서 버스 한 번으로 갈 수 있는 금각사를 기점으로 잡아서 움직였다. 교토는 지하철로는 커버가 안 되는 곳이 많아서 버스를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는데, 일반 교통카드로는 환승이 안되기 때문에 잘못하면 여기저기 이동하려다가 교통비가 훨씬 많이 드는 불상사를 맞이할 위험이 있다. 꼭, 구글로 최소한의 버스를 이동하는 경로를 찾고 움직이자. 한 번 탈 때 인당 230엔이니, 한국의 교통비보다 최소한 2배 이상을 생각하고 움직여야한다. 특기할만한 점은, 한국의 버스와는 다르게 일본.. 2019. 12. 8.
[일본여행 : 교토] 1일차 - 히가시혼간지, 산쥬산겐도, 도후쿠지, 후시미이나리 (1) 김포공항 - 간사이 공항 - 히가시혼간지 - 산쥬산겐도 - 도후쿠지 - 후시미이나리 지난 번 일본 여행에서는 오사카를 위주로 갔었고, 교토에는 당일치기로 간데다가 시센도와 슈가쿠인 리쿠를 들리느라 다른데를 거의 들리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이번에는 교토를 목적지로 잡았다. 이번 여행도 비행기 시간이 매우 좋아서, 갈 때 올 때 모두 하루를 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더욱이, 부모님과 함께 갔기 때문에 국적기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그래서 갈 때는 Boeing 777, 올 때는 Airbus 330 을 모두 타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이번에는 창가자리는 아니어서 비행 풍경을 찍지는 못했지만, 옆자리 분에게 부탁해서 날개 모습을 찍어보았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했는데, 지난 번에 왔을 때.. 2019. 12. 5.
[책] 386 세대유감 - 김정훈, 심나리, 김항기 지음 우석훈 해제 386 세대유감국내도서저자 : 김정훈,심나리,김향기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9.07.17상세보기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인데 비해서 기본의 분석에 크게 더 나아간 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점은 많이 아쉽다. 물론, 정치적 배경과 386세대로 통칭되는 60년대생들의 경제적 이익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다른 세대와 비교해놓은 자료는 너무 좋았다. 아마도 저자들은 꽤나 진보적인 쪽에 서 있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해제를 써준 우석훈 씨를 포함해서) 그래서 책에서 본인들이 선악이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얘기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중동을 포함한 보수언론과 유신세대를 썩 좋게 보고 있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진보적(?)인 시각으로 담담하게 해당 진영의 부조리함을 적극적으로 얘기한 점은 높게.. 2019. 11. 17.
[책]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 신현호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국내도서저자 : 신현호출판 : 한겨레출판 2019.02.26상세보기 비교적 최근에 나온 데이터와 관련한 교양서이다. 부제는 '팩트의 홍수에서 진실을 골라내는 데이터 읽기의 기술'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기술을 다루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그런 데이터들을 보고 어떤 사실을 읽어낼 수 있는가를 말하는데 집중하는 느낌이다. 매우 가벼운 스타일의 책이기 때문에 읽기도 쉽고, 책도 얇고, 글도 많지는 않은 편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래프도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은 매우 좋으나, 종종 이야기와 그림의 위치가 매칭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서 아쉽다. 1부에서는 인간 심리의 패턴을 2부에서는 하찮은 데이터들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 3부에서는 여성과.. 2019. 8. 4.
[책] 오토노미(제2의 이동혁명) - 로렌스 번스, 크리스토퍼 슐건 오토노미 제 2의 이동 혁명국내도서저자 : 로렌스 번스(Lawrence D. Burns),크리스토퍼 슐건(Christopher Shulgan) / 김현정역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9.03.31상세보기 보통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 같은 것을 잘 느끼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꽤 큰 아쉬움과 놀라움,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 같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율주행차 혹은 차량의 미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데 어디에서부터 무엇을 알아가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이 책을 일단 가장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자율주행차의 시작부터 웨이모까지의 역사를 추적해서 기술한 책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고, skt, kt를 비롯한 소수의 기업들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나가는.. 2019. 8. 4.
[책] 워런 버핏은 무엇을 사고 사지 않는가 -이항영, 장우석, 안석훈 워런 버핏은 무엇을 사고 사지 않는가국내도서저자 : 안석훈,이항영,장우석출판 : 예문 2017.03.30상세보기 이 책은 2년 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오히려 그 당시에 읽었을 때보다 지금 읽는 것이 더 큰 깨달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트럼프가 당선되고 2~3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가 집권하게 되면서 결국 한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지금(물론 경제적 부분에서다) 초기 부분에서 보이는 저자들의 통찰력이 살짝 엿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 같은 일반인이 아니라 정치권 혹은 증권가에 있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 과정에서 사실 바이오의 폭발과 반도체의 초호황 덕분에 박스피를 뚫고 올라갔던 2017년의 그 놀라운 시기를 뒤로하고 2018년.. 2019. 7. 20.
[책]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국내도서저자 :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출판 : 길벗 2014.03.01상세보기 재테크와 관련된 책은 언제나 읽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다. 다른 그 어떤 지식보다도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짠돌이카페의 9명이 각각의 자신의 돈 모으기 비법을 공개한다. 다만, 매우 자세히 나와있다고 보긴 어렵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설명하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무슨 절세의 비법을 배운다기 보다는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는 것을 익혀나가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돈을 꽤 많이 모을 수 있었던 이유도 깨달았고 동시에 돈을 꽤 많이 잃어버린 이유도 깨달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부유하게 .. 2019. 6. 24.
[책] 자본주의의 슈퍼스타들 - 브누아 시마 자본주의의 슈퍼스타들국내도서저자 : 브누아 시마(Benoist Simmat) / 허보미역출판 : 휴머니스트 2017.05.29상세보기 근현대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경영자들에 대한 모음집이다. 대상이 되는 독자들이 조금 어린 층 혹은 간편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꾸며낸 책이라서 글씨고 큰 편이고, 중간 중간 귀여운 삽화들도 들어가 있다. 삽화는 약간의 창작을 가미한 것으로 그 인물에 대해서 저자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대상이 되는 인물들을 너무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몇몇 인물들은 그래서 이 인물이 어떤 느낌인건지도 잘 안 와닿는 경우도 있다. 즉,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을 보고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는 책으로 옮겨가거나, 각 인물들의 전기를 보는 편이 더 좋다. .. 201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