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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116

[책] 좀비묵시록 82-08 - 박스오피스 좀비묵시록 82-08 1국내도서저자 : 박스오피스출판 : 뿔미디어 2015.12.28상세보기 평 : ★★★★☆ (4.5) 이 책을 보고 바로 떠오른 생각은 유명한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를 벤치마킹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작가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느낌이 워낙 강렬하게 들었다. 끊임없이 느껴지는 인간의 절망, 그리고 약간의 희망, 잠깐의 여유, 반복되는 습격과 생존을 위한 처절함. 이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게 소비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본 책들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책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사람 대부분이 의도가 있고, 흐름이 있으며, 명분과 의지 그리고 신념에 따라서 행동하면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반목하면서 책의 흐름이 .. 2018. 4. 9.
[책] 비뢰도(29권 연중) - 검류혼(목정균) 비뢰도 16국내도서저자 : 검류혼출판 : 청어람 2005.12.19상세보기 평 : ★★★★☆ 아마 무협 소설을 조금만 봤다하면, 무조건 알 수 밖에 없는 전설적인 소설이다. 가벼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취향이 전혀 아닐수도 있겠지만,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흡입력 면에서는 최고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그 당시가 전문작가들 위주의 장르소설계 전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작가가 연중하고 도주하였으며, 연중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전혀 책을 쓸 생각이 없다는 점에 있다. 전해지는 얘기로는 책으로도 돈을 엄청 벌었으나, 원 직업에서 책보다 돈을 더 벌어서 책 쓰는 것에 미련이 전혀 없다고도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배신감 느껴지는 이야기다... 2018. 3. 4.
[책] 미러클 테이머 (7권 완) -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7 (완결)국내도서저자 : 인기영출판 : 청어람 2017.02.09상세보기 평 : ★★☆☆☆ (2.5) 현대 판타지, 회귀, 차원 이동물로 분류할 수 있겠고 기본적으로 먼치킨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처음에는 뭐 설정이 이래? 라면서 책을 덮을까 고민했지만, 다행히 책을 끝까지 끌고나갈 수는 있을 정도의 책이라고 판단되었고 일단 끝까지는 읽었다. 하지만, 두 번을 읽을 책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시간이 날 때 한 번 볼 수는 있을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왕따로 괴롭힘을 이기다 못하고 자살을 한다. 하지만 원하던 대로 삶이 마무리 된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으로 넘어갔었고 거기에서 어떤 귀족이 고아인 자신을 양자로 받아들여서 각종 무예와 마법, 테이밍 방법 등을 알려준.. 2018. 3. 4.
[책] 격투의 신(완) - 후두마루 격투의 신 12국내도서저자 : 후두마루출판 : 파피루스 2017.07.12상세보기 평 : ★★★☆☆ (3.5) 현대 판타지로 종합격투기를 다룬 작품으로 작가가 관련된 분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쓴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복싱, 주짓수, 레슬링 MMA 등 여러 가지 경기의 단체, 경기 룰, 계약 방식, 매니지먼트, 주요 선수들의 특징 등을 잘 잡아서 쓴 점이 돋보인다. 다만, 조금 작품이 많이 길다는 점이 감점요인이다. 주인공 유중악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해외의 산속에서 올림픽에서 레슬링 메달을 따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한국에 되돌아온 직후에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격투기로 방향을 돌려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고, 그 뒤의 이야기는 유중악이 어떻.. 2018. 2. 25.
[책] 본능의 사냥꾼 - 박승연(10권 완) 평 : ★★☆☆☆ 별로 좋은 작품은 아니다. 도저히 못 볼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뭔가 묘하게 중간에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들이 있어서 안타깝다. 특히 후반부에 급격하게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운 작품이다. 주인공 강한율은 외인부대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감독이자 스턴트맨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몸이 망가져서 일자리도 구하기 힘든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러나 본인의 용병 생활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보르네오섬의 정글 탐험 - 초고대문명을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에 참여했다가 "요마계"라는 외계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리고 그곳에서 얻은 힘으로 몸이 치유되고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새로 시작된다. "요마계"에 갔다오게 되면서 한율은 잠에 드는 것을 통해서 두 세계를 왕복하게 되는데, 그 두 세계 모두에서 급격하.. 2018. 2. 19.
[책] 플레이 더 월드(완) - 디다트 평 : ★★★★☆ 개인적으로 작가의 이름을 모르고 봤고, 그 때는 리뷰를 적지 않았지만 이번에 다시 보면서 예전에 봤던 작품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이 든다. 최근에 넘쳐나는 현대 레이드물 중에서는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작품이라고,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보고 다들 욕은 안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디다트의 작품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함과 재미 그리고 독자들에게 유행하는 트렌드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책의 모티브는 게임, 회귀,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플레이 더 월드'라는 스마트폰 앱을 실행시키면 던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된다. 주인공은 박도광으로 몬스터가 던전 밖으로 넘쳐흐르는 아웃브레이크의 시대를 약 10년이 넘게 생존.. 2018. 2. 18.
[책] 우수수 - 미궁의 들개들(19, 연재 중단 - 673화) 평 : ★★★☆☆ (3.5) 일단 연재중단 된지 한참 된 작품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그래서 아마도 뭔가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작가가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쯤 읽어봐도 괜찮은 작품이다. 기본적으로는 층을 따라 계속해서 인간이 확장해나가는 미궁탐색물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으로 시작해서 전형적인 전사_마법사_사제_도적 파티를 구성하고 파티가 커짐에 따라서 점점 더 큰 스케일의 탐험을 해나가게 된다. (적어도 원래의 목적은 그랬던 것 같다.) 중간에 아마도 소설의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핵심요소를 먼저 한 번 경험하게 되나, 연재 중단이 된 시점까지 그것에 도달하려면 한 참 남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노블작품치고는 상당히 짜임새 있는 작품이라고 생.. 2018. 2. 6.
[책] 임누리 - 불굴의 손가락(6권 완) 평 : ★★☆☆☆ 현대 판타지로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으나 기성 작가들에게 여러 번 자신의 작품을 도둑맞고 버려지고 만다. 최후의 절망을 품고 투신한 그는 "이야기의 신"을 만나게 되고, 이야기의 신은 주인공에게 "작가전설"이라는 능력이자 책을 전수해준다. 그 책을 통해 주인공은 인간을 벗어난 지각 능력, 행동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진 존재가 된 주인공은 점차 성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가 된다. 중간 중간에 그를 힘들게 하는 위기 요소들이 등장한다. 기성 작가의 압력, 친한 친구의 부채, 납치 시도 등..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결국 "작가전설"의 능력으로 극복하고 성장하는 일대기라고 볼 수 있다. 로맨스는 거의 없고, 주인공의.. 2018. 1. 27.
[책] 종갓집 -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 263화 (완) 평 : ★★☆☆☆ (2.5) 게임 시스템의 힘을 빌린 판타지 소설 + 약간의 19금 소설이 되시겠다. "욕망의 항아리"라는 자신이 주인공을 키워서 엔딩을 보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명성도가 80%가 넘거나, 처음 생성시 선택한 직업에서 1인자가 되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여러 번 게임의 엔딩을 본 주인공은 마법사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서 실행하다가 게임 속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현실의 주인공이 게임 속 주인공 마법사 "사한"이 된 것이다. 해당 게임에서 마법사에게 필요한 최고의 재능들을 가지도록 설정하고, 게임 시스템의 보정도 받는 주인공은 시작부터 끝까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다. 소설을 약간의 하렘물로 끌고 가기 위한 감정적인 특성을 장치한 점이 조금 치사하다.. 2018.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