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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116

[책] 화산권마(20권 완) - 우각 평 : ★★★☆☆(3~3.5) 유명한 작가인 우각의 글이다. 단, 아무래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글을 냈는데, 과거부터 글을 쓰시던 분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색하다. 과거 십전제-환영무인 등의 묵직한 맛보다는 스피디하고 과격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느낌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아쉬움을, 최근의 스타일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답답함을 남겼을 것 같다. 어느 날, 도적에게 습격당한 마을에서 화산의 도사들에게 거의 죽기 일보직전에 발견된 생존자 담호는 왼다리를 절게 된다. 그래서 화산에서 천대받게 되고, 자신의 사부님과만 무공을 갈고 닦는다. 그러다가 마교의 잔당을 추적하는 임무에서 함정에 빠져 혼자 십여년간 동굴에서 죽음의 위기를 풀어내며 사실상 폐관수련을 하고 나오게 .. 2018. 11. 14.
[책]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합니다.(6권 미완) - 유소난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1국내도서저자 : 유소난출판 : 시드북스 2017.06.30상세보기 평 : ★★★☆☆(3.5) 분류는 매우 긴 제목에서 혹시 짐작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라이트노벨이다. 어쩐지 조금 책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했더니 문체가 "라노벨" 풍이었다는 ... 그렇기에 흔히들 생각하는 범주의 마법 설정이 아니다. 클래스 별로 구분하는 것은 같지만, 마법을 구성하는 요소에 개입할 수 있는 연산력이라는 개념의 추가로, 저클래스 마법사라도 고클래스 마법사에 대응할 수 있다.(물론, 대부분은 주인공과 주인공 동료, 친구들에게만 해당되지만) 어느 날 인류에게는 (지구는 아니다) "그림자 세계"라는 것이 나타나고, 이 그림자 세계를 공략해내지 못하면 실제 현실이 침식되어 인류의 공간을 뺏어가기 .. 2018. 11. 6.
[책] 스탯찍는 마법사(약 9권 완) - 신율 평 : ★★★☆☆(2.5~3) 스포츠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포인트를 모아서 카드를 까서 성장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탈리안은 마법에 대한 재능은 있었지만 감응력이 거의 없어서 마법을 배우러 떠났다가 포기한다. 어느 날 산 속에서 보석을 줍고, 그 보석에서 과거의 대마법사 폴레드의 영혼과 "위자드 아카데미"라는 시스템을 얻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모르게 폴레드의 지도를 받고, 한 편으로는 실제 세상에서 나름대로의 정규루트를 밟아가는 형식으로 성장하는 소설이다. 책을 썩 잘 쓴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 최초의 전투장면에서 거부감이 꽤 많이 든다. 여기를 넘어가지 못 하는 사람들은 그냥 안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물론, 나중에 나오는 장면들은 그래도 꽤 개선을 많이해서 그럭.. 2018. 10. 31.
[책] 만렙부터 레벨업(12권 완) - 해무극 평 : ★★☆☆☆(2.5) 제목부터 짐작할 수 있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정통"의 양판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막장까진 아니고 적당한 재미가 있고, 길이도 너무 과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이다. 등장인물들이 너무 과하게 등장하지도 않아서, 보는데 피로하지는 않다. 딱 중간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사실 더 퀄리티가 떨어지면 바로 보지 않기 때문에 보통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질 않는다.) 하지만, 인생은 짧고 시간은 없다. 굳이 시간을 내서 끝까지 봐야할만한 책 어느날 헌터가 생겨난 세상에서, 헌터들은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살아간다. 주인공은 헌터가 생겨나기 직전 다른 세상 무림에 떨어져서 140년간 무림에서 만렙을 찍고 돌아온 인물이다. 그래서 일단 매우 쎄고, 거기에 ".. 2018. 10. 30.
[책] 레벨업만이 살 길 - 이호(미완 연재중) 평 : ★★★★☆(4) 중국의 원작 소설을 번역한 작품이라고 한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데 다른 곳이랑 병행할 지도 모르겠다. 사실 다른 나라의 무협-판타지를 번역한 작품은 과거 김용의 무협 시대를 넘어오면서는 본 적이 없는데, 그 때도 그랬지만 확실히 한국의 장르소설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 소설만의 특징일 수도 있고, 번역으로 인한 뉘앙스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기본적인 강함의 시스템부터가 약간 특이한 소설인데, 우리가 자주 봐았던 시스템은 아니다. 클래스, 화경 이런 종류의 마법과 무협으로 딱 정리되는 시스템도 아니고 투기, 연금술이라는 것으로 가득찬 세상이다. 기본적인 싸움의 실력을 갖춘 자들을 투사로 칭하고, 1성에서 9성으로 구분한다. 이후 각 .. 2018. 10. 23.
[책] 킬 더 히어로(213화 완) - 디다트 평 : ★★★☆☆(3.5) 레이드 계열의 현대 판타지 소설이고 약 7권~8권 분량으로 짧게 읽을 수 있다. 용병 출신으로 플레이어가 된 김우진은 이세준이라는 영웅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는 사냥개였다. 인류를 구하겠다는 메시아 길드의 대의에 공감하여, 더러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이세준을 위해서 대적자를 정리하고 아이템을 구했다. 하지만 그는 희대의 위선자로 그의 목적은 이렇게 된 세상에서 최고가 된 채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었고 그것에 방해가 되었던 김우진은 제거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다시 플레이어가 되는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가짜 영웅 이세준에게 복수하기 위한 길을 걷는다. 대부분 이런 류의 소설들이 그렇듯이 수년, 수십년을 회귀하더라도 기억력이 방대하여 모든 것을 기억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역시나 이런.. 2018. 10. 20.
[장르소설 : 판타지] 더 라이브 (14권 완) - 흑아인 [장르소설 : 판타지] 더 라이브 (14권 완) - 흑아인 더 라이브 9국내도서저자 : 흑아인출판 : 파피루스 2017.03.22상세보기 장르 : 판타지평 : ★★★★☆(4)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이라면 꽤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만한 소설이다. 기본적으로는 이 세계에 소환되어 게임시스템의 영향을 받는 계열의 소설이다. 거기에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회귀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집어들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참 마음에 드는 점은 중요도 높은 캐릭터들과 조연급 , 쩌리급 캐릭터들을 적절히 배치하고 그만한 분량을 제공하였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주인공 역시 100% 먼치킨은 아니지만, 놀라울 정도의 재능충이지만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 2018. 10. 19.
[책] 밥 먹고 가라(20권 완) - 고두열 평 : ★★★★☆(4) 예전에 포스팅했던 와 비슷한 먹방 중심의 현대 소설이지만 훨씬 더 완성도가 높다. 이 책은 "마음의 소리" 같은 에피소드 만화식 구성이라는 점이 매우 매우 특이하다. 개인적으로는 4.5를 주고 싶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지만, 소설책은 만화책처럼 직관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분량이 많아서 평점을 조금 깎았다. 는 조금 더 폭력적이고, 싸우는 스토리라인이 주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 는 훨씬 더 일상생활의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문체도 훨씬 포근하다. 주인공 강철호는 대놓고 먼치킨이다. 인간이 드래곤보다 쎄고, 마왕보다도 쎄다. 어느 날 지구에서 다른 세계로 떨어져서 거기에서 마왕을 물리치고 수십년의 노력 끝에 지구로 귀환한 그는 지쳤다. 그래서 그는 아무도 모르게 소.. 2018. 9. 7.
[책] 곤왕기(8권 완) - 소그미 평 : ★★★☆☆(3.5) 확실히 최근의 무협소설 답게 조금 더 쉽고, 체면을 조금 덜차리는 무협소설이다. 다만, 체면을 잘 차리지못하면 엉망이 되기 십상인 무협이란 장르이지만, 적당히 신세대적이고 적당히 과거의 맛을 살린 그런 느낌이다. 주인공 홍준은 할아버지의 보약을 지으러 갔다가 집에 돌아와 수급이 사라진 할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 때부터 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단 할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당부한 사람을 찾아가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우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 그는 천재적인 무재를 지니고, 과거의 원시시대 무림의 동공 중 하나를 되살려낸 "곤왕십이술"을 익혀내면서 여러 가지 무림의 비밀, 놀라운 스승, 친구, 혈육, 연인, 생사대적 등을 만난다. .. 2018. 9. 6.